여 “국민의힘 몽니 부리는것” vs 야 “공수처 정권의 충견 우려”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여야는 12일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열린 '2차 정당 정책토론회'에서 여권는 "국민의 힘은 몽니를 부리는 것" 야권은 "공수처, 정권의 충견 우려된다” 며 검찰개혁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은 "검찰개혁의 최종 목표는 검찰이 독점하는 기소권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나눠서 서로 견제하게 하는 것"이라며 "이제는 어떻게 공수처를잘 구성하느냐를 논의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의당 정연욱 정책위의장은 "국민의힘 총선 1호 공약은 공수처 폐지였는데 결과가 어찌 나왔나? 국민의 명령을 무시하는가?"라며 여당을 지원사격했다.
열린민주당 김성회 대변인도 "공수처법이 통과된 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국민의힘은 몽니를 부리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검찰을 몰아내고 게슈타포 처럼 말 안 듣는 검사와 판사, 공무원을 솎아내기 위한 기구로 전락할 것"이라며 공수처를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인사·수사지휘·감찰권 남용으로 올바르게 수사하려는 검찰을 핍박하는 모습으로 보인다"면서 "공수처가 현 정부의 충견 노릇만 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최형두 의원은 "공수처는 살아 있는 권력을 수사하는 윤석열 검찰총장으로부터 권력을 보호하려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그러나 송기헌 의원은 "공수처는 윤석열 검찰총장 이전부터 준비한 기관이지만 최근 윤 총장의 정치적 행보를 지켜볼 때 공수처가 정말 필요하다"고 반격했다.
한편 시대전환 정대진 상임대표당원은 "검찰개혁의 이슈는 국민들 대다수 피부에 와닿지않는 그들만의 이슈다"고, 민생당 이수봉 비상대책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검찰 개혁을 우선순위로 잡은 것은 잘못됐다. 중요한 건 민생"이라고 각각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