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동군, 주민참여단 함께 공약평가위원회 개최…10월 말 현재 64% 이행

하동군은 지난 11일 오후 군청 소회의실에서 민선7기 군수 공약평가위원회를 개최했다./ⓒ하동군
하동군은 지난 11일 오후 군청 소회의실에서 민선7기 군수 공약평가위원회를 개최했다./ⓒ하동군

[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하동군에 따르면 민선7기 하동군수 공약사업이 지난달 말 현재 60%가 넘는 이행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추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하동군은 지난 11일 오후 3시 군청 소회의실에서 민선7기 군수 공약평가위원회(위원장 정연가)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정연가 위원장을 비롯한 공약평가위원, 이도완 부군수와 과소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약사항 총괄보고, 부진사업 보고, 평가위원 질의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공약평가위원회는 주민소통 분야를 강화하고자 공개모집으로 선발된 주민참여단 5명이 참석해 공약사업 검증을 함께했다.

10월 말 현재 민선7기 전체 공약 66건 중 하모니파크 조성 등 17건이 완료되고, 치매전담 노인요양시설 운영 등 49건이 추진돼 64%의 이행률을 보였다.

추진 중인 49건 중 38건은 정상 추진되고 있으며, 진교면 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 11건은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6개 분야별로는 ‘꿈을 여는 교육’ 분야가 78%로 가장 높은 이행률을 보였고,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와 민간투자 저조 등으로 ‘활력 있는 경제’ 분야가 54%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군은 이날 회의에서 ‘탄소없는 녹색마을 조성’, ‘동서화합의 상징 하모니파크’ 등 완료된 공약사업의 홍보영상 시청에 이어 공약 2건에 대한 변경사항을 보고했다.

먼저 코로나19로 해외 출입국이 제한됨에 따라 올해 ‘청소년 해외교류 체험’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으며, 2022년 하동세계차엑스포가 국제행사로 승인됨에 따라 ‘세계차 박람회 추진’ 공약은 추진 목표를 엑스포 개최에 맞게 바꿨다.

그리고 회의에서는 공약이행률 50% 미만 사업은 담당 부서장이 직접 부진사유와 향후 추진계획을 보고했으며, 이에 대해 위원들은 상세한 원인분석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할 것을 요청했다.

위원들은 또 세계차엑스포 준비에 앞서 화개지역의 상·하수도 기반 조성과 알프스 하동복지관의 주차장 추가 설치 및 목욕탕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주민참여단 중 횡천면 조은경 위원은 귀농·귀촌인들의 소득, 자녀 교육 등에 대한 행정의 지원 방안 등 심도있는 질의와 답변이 오갔다.

정연가 위원장은 “공약이행률 달성도 중요하지만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공약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도완 부군수는 “민선7기 상반기 GRDP 성장률 전국 11위, 정부합동평가 3년 연속 최우수, 올 상반기 고용률 도내 1위, 3년 연속 수출탑 수상, 차엑스포 유치 등 성과가 많았다”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 말까지 85% 달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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