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측, "피해본 고객들은 책임지고 보상해 주겠다"

하나투어 일산 판매대리점 대표가 고객 여행경비 약 10억원을 횡령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뉴스프리존 DB)

[뉴스프리존=김영권 기자]하나투어 일산 판매대리점 대표가 고객 여행경비 약 10억원을 횡령한 사건이 발생했다. 하나투어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에 있는 판매대리점 대표 임씨가 대리점 명의 및 자신 개인 명의로 고객의 돈을 입금 받아 횡령한 것으로 판단, 지난주 일산동부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임씨는 연락이 두절된 상태로, 하나투어는 임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임씨는 피해자 A씨 등으로부터 약 8000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입금을 받는 등 총 10억 원 상당의 여행 경비를 받은 후 연락이 두절됐다.

하나투어는 고객들에게 “일산에 있는 판매대리점에서 여행경비 횡령사건이 발생해 비상 대응팀을 구성했다”면서 “출발이 임박한 고객부터 순차적으로 연락드리고 있다”는 문자를 통해 접수 번호를 안내했다.

또 하나투어측은 “횡령 사건이 일어난 대리점은 약 1년 전 타 여행사에 있다가 저희 측으로 넘어온 곳”이라며 “피해를 본 고객들에게는 하나투어가 책임지고 보상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나투어측은 “피해 고객 중 임씨의 개인계좌로 입금하거나, 이중 입금한 고객들에 대해서는 보상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하나투어측은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조처를 취하고 있고 피해를 본 고객들이 여행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대리점을 통해 여행상품 계약을 진행하더라도 입금할 때는 예금주가 ‘하나투어’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