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의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순국하신 분들을 위하여” 위훈 기려

광복회 전남도지부 ‘제81회 순국선열의 날’ 추념식 가져
광복회 전남도지부 ‘제81회 순국선열의 날’ 추념식 가져

[호남=뉴스프리존] 이병석 기자= 광복회 전남도지부장(송인정)은 제81회 ‘순국 선열의 날’을 맞이해 지난 17일 11시에 무안군 삼향읍 남악리 전라남도 항일독립운동기념탑에서 도내 각 기관장 및 보훈단체장, 전남 광복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념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추념식은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여 그 얼과 위훈을 기리고, 민족정기를 선양시켜 항일 독립투쟁 정신 유산을 받들어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자주적인 민족통일 역량을 길러 나가기 위해 광복회 전남도지부 주관으로 헌화, 분향, 묵념, 순으로 진행됐다.

‘순국선열의 날’은 일제 식민 지배가 극에 달하였던 1939년 11월 21일, 임시의정원 제31차 회의에서 의결하여 법제화 된 것으로 을사늑약(일본이 대한 제국의 외교권을 빼앗기 위해 강제로 체결한 조약)이 체결되었던 1905년 11월 17일을 순국선열 공동 기념일로 정할 것을 천명했다.

이후 순국선열의 날 행사는 광복 이전까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거행해 오다가 1946년부터는 순국선열유족회에서 1962년부터 1969년까지는 국가보훈처에서, 1970년부터 1996년까지는 정부행사인 현충일 추념식에 포함시켜 거행해 왔다.

또한 1997년 5월 9일 관계 법령이 개정되면서 다시 정부기념일로 복원되어 그해 11월 17일부터 정부행사로 거행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송인정 광복회 전남도지부장은 “이날 행사는 많은 분들을 모시고 더욱 의미있게 진행하려 했으나 최근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정부의 사회적거리두기 와 방역수칙 준수에 따라 최소 인원만으로 간략하게 축소된 행사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나라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절대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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