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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 쪼그라든' 오세훈·안철수에 與 김민석 충고 "무상급식 주민투표 사과하든, 서울시장 출마 의사 명확히 밝히든 솔직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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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 쪼그라든' 오세훈·안철수에 與 김민석 충고 "무상급식 주민투표 사과하든, 서울시장 출마 의사 명확히 밝히든 솔직하게"
18년만에 국회로 '돌아온 정치신인'의 조언 "괜히 남 시비 걸지 말고, 자기 비전을 내놓고 행동해라"
  • 고승은 기자
  • 승인 2020.11.19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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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 두고 무수히 언론서 거론되는 野 후보들, 딱히 '중량감' 있는 후보는 안 보이는데~

정치신인에 패하는 등 오랜 '야인생활' 오세훈, 창당·합당·탈당 반복하며 '식상해진' 안철수가 최대치라니

보궐선거 앞두고 시민들에 지켜야할 예의, 정중하고 솔직하게 그리고 시 행정의 중립성 보장하기

[ 서울 = 뉴스프리존 ] = 고승은 기자 = "세 분에 대해서는 불가피하게 한 말씀드린다. 서울시장 출마의사를 부인해온 안철수, 오세훈 두 분이 난데없이 서울시의 광화문광장 공사를 시비하고 나선 것은 아름답지 않다. 무상급식 투표에 사과하고 시작하든, 시장출마 의사를 명료히 밝히든 솔직하고 당당한 것이 좋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19일 페이스북)

요즘 안철수 대표나 오세훈 전 시장 같은 경우 언론이 '야권 잠룡'으로 호칭하며 이들의 말 하나하나를 적극적으로 언론은 '따옴표 표시'를 하며 실어주곤 한다. 그러나 이들의 지지율은 이낙연-이재명 양강구도에 비하면 굉장히 초라한 수준이다. /ⓒ TV조선
요즘 안철수 대표나 오세훈 전 시장 같은 경우 언론이 '야권 잠룡'으로 호칭하며 이들의 말 하나하나를 적극적으로 언론은 '따옴표 표시'를 하며 실어주곤 한다. 그러나 이들의 지지율은 이낙연-이재명 양강구도에 비하면 굉장히 초라한 수준이다. /ⓒ TV조선

국민의힘 등 야권에선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많은 이들을 거론하고 있다. 자신이 직접 출마의사를 밝히든 언론이 인위적으로 만들어내든 말이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을 선두로, 나경원 전 의원, 이혜훈 전 의원, 김용태 전 의원, 지상욱 전 의원, 김선동 전 의원, 권영세 의원, 윤희숙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등이다. 요즘엔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까지도 후보군으로 띄워주는 촌극도 벌이곤 한다. 그런데 이들 중에 딱히 '중량감' 있는 후보는 눈에 띄지 않는다.  

이 중 안철수 대표나 오세훈 전 시장 같은 경우는 '야권 잠룡'이라고 언론은 호칭하며 이들의 말 하나하나를 적극적으로 '따옴표 표시'를 하며 실어주곤 한다. 이들은 최근 들어 '대선 직행'을 하겠다는 의사를 적극 표출하는 중이다. 그러나 이들의 지지율이 눈에 띄는 것도 아니며, 그렇다고 올라갈 기색도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낙연-이재명 양강 체제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고, 언론이 사실상의 야당 대표이자 '검찰당 대표'로 띄워주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비해서도 존재감이 많이 떨어진다.

한편, 이들은 서울시가 약 8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차도 확장 및 공원조성 등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을 추진(이듬해 10월 완료 예정)하기로 한 데 대해 적극적으로 비판 목소리를 냈다. 

오세훈 전 시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시민들은 광화문광장 재조성 사업이 무슨 의미가 있고, 왜 하는지 모른다"며 "그저 광장이 중앙이 아닌 편측에 있어야 한다는 한 건축가의 고집 뿐"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광화문광장은 우리 민족의 역사적인 공적 공간이다. 그렇기에 모든 시민이 참여하는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고 목소릴 높였다.

그는 "코로나19로 가뜩이나 국민들이 살기 어려워진 마당에 도대체 누굴 위한 공사인지 묻고 싶다. 교통 과부하와 미적 불균형, 공사비용 낭비는 차치하더라도 무모한 결정의 배후는 밝혀져야 한다"고 거듭 목소릴 높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그는 지난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故 박원순 시장은 말할 것도 없고, 김문수 전 경기지사에게까지 밀려 3위로 마무리한 바 있어 정치적 입지가 한없이 쪼그라든데다가 그동안 무수히 창당, 합당, 탈당 등을 반복하면서 이미지가 크게 식상해진지 오래다. /ⓒ MBN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그는 지난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故 박원순 시장은 말할 것도 없고, 김문수 전 경기지사에게까지 밀려 3위로 마무리한 바 있어 정치적 입지가 한없이 쪼그라든데다가 그동안 무수히 창당, 합당, 탈당 등을 반복하면서 이미지가 크게 식상해진지 오래다. /ⓒ MBN

안철수 전 대표도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두 번이나 재검토 결정이 났고, 이 정권 중앙부처도 반대했던 공사를 왜 강행하는지 모를 일"이라며 "시장도 없고, 부처와의 합의도 없고, 서울시민의 동의도 없는 상태에서 이뤄지는, 한 마디로 '날림행정'이자 '불통‧유훈행정'의 표본"이라고 역시 같은 목소릴 냈다.

이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서 "서울시장 출마의사를 부인해온 안철수, 오세훈 두 분이 난데없이 서울시의 광화문광장 공사를 시비하고 나선 것은 아름답지 않다"며 "무상급식투표에 사과하고 시작하든, 시장출마 의사를 명료히 밝히든 솔직하고 당당한 것이 좋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의 정상적 시정을 방해하는 것으로 시장출마의 명분을 쌓아가는 것으로 보이는 것은 서울시민의 눈높이에 안 맞다."고 비판했다.

오세훈 전 시장은 시장 재임시절 세빛둥둥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해뱃길 등 각종 토건사업엔 아낌없이 돈을 쏟아부으면서도 학생들의 '무상급식'은 필사적으로 저지하려한 바 있다. 그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 가까스로 당선됐지만, 구청장이나 시의원 숫자는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던 상황임에도 이듬해 '무상급식 주민투표'라는 무리수를 꺼내들었다. 이후 벌어진 일들을 회고해보면.

당시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나는 꼼수다>에서 오세훈 시장의 주민투표 강행에 대해 “차기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 장렬히 전사한 정치적 이미지를 조성하려는 것”이라고 평했다. 이에 오세훈 시장은 차기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한다. 그러자 김어준 총수는 "시장직이라도 계속 하려는 것 같다. 오세훈 시장이 진짜 승부수를 노렸다면 대선 불출마와 함께 시장직을 걸었어야 했다”며 “오세훈 시장은 시장직을 걸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시장직을 걸면 친구하자고 하겠다”고 제안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재임시절 각종 토건사업엔 아낌없이 돈을 쏟아부으면서도 학생들의 '무상급식'을 필사적으로 저지하려한 바 있다. 그는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시장직을 걸었으나, 결국 투표율 미달로 시장직에서 중도 물러난 바 있다. /ⓒ 한겨레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재임시절 각종 토건사업엔 아낌없이 돈을 쏟아부으면서도 학생들의 '무상급식'을 필사적으로 저지하려한 바 있다. 그는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시장직을 걸었으나, 결국 투표율 미달로 시장직에서 중도 물러난 바 있다. /ⓒ 한겨레

이에 오세훈 시장은 “투표율 33.3%(3분의 1)가 넘지 않으면 시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히며 정말 시장직을 걸었다. 이에 김 총수는 "나에 대한 오 시장의 호감이 확인됐다"라고 촌평했다. 김어준 총수를 의식이라도 한 듯, 예상과는 정반대로만 움직였던 오세훈 전 시장, 이를 <나는 꼼수다>에선 "오세훈 시장 '절친' 수락 사건"이라고 표현한다. 당시 주민투표로 소요되는 예산은 약 180억원이었다. 

오세훈 전 시장은 주민투표 성사를 위해 상당한 홍보전에 들어가는 등, 부단히도 애를 썼다. 그러나 결국 투표율 미달로 임기 중 시장직에서 자진사퇴하고 야인으로 돌아갔다. 결국 무리수를 쓰다가 스스로 정치적 입지를 추락시킨 행위였던 것이다. 그는 이후 두 차례의 총선 출마와 자유한국당 당대표 출마를 했지만 모두 낙선한 바 있다. 특히 지난 총선에선 정치신인이나 다름없던 고민정 의원에게 패하면서, 정치적 입지가 더욱 쪼그라든 상태다.

안철수 대표는 국민의힘 전직 의원들과의 모임에서 "서울시장 선거엔 출마 안한다"고 못박은 것으로 <매일경제>가 보도한 바 있다. 반면 참석자들이 대권 출마 의지를 묻자, 그는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거렸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지난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故 박원순 시장은 말할 것도 없고, 김문수 전 경기지사에게까지 밀려 3위로 마무리한 바 있어 정치적 입지가 한없이 쪼그라든데다가 그동안 무수히 창당, 합당, 탈당 등을 반복하면서 이미지가 크게 식상해진지 오래다. 

김민석 의원은 요즘 언론이 띄워주는 금태섭 전 의원에 대해서도 "재산상속 논란(20대 아들 두명 재산이 각각 16억씩)은 차차 본인이 밝혀가면 될 일이지만, 결국 상투적 정치공학 시나리오의 야권단일화극을 거쳐 국민의힘 후보가 되겠다는 것 아닌가? 묻는 시민이 많다"라며 뻔한 '속내'를 짚었다. 

과거 상당한 촉망을 받던 정치인이었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경우 오랜 야인생활을 하다, 무려 18년만에 국회에 재입성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 JTBC
과거 상당한 촉망을 받던 정치인이었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경우 오랜 야인생활을 하다, 무려 18년만에 국회에 재입성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 JTBC

그러면서 "민주당 예비후보들도 하나둘 나서겠지만, 여야를 떠나 주문하고 싶다"며 "첫째 시민께 정중하고 솔직히 의사를 밝히고, 둘째 괜히 남 시비 걸지 말고 자기 비전을 내놓고, 셋째 선거시기 서울시 행정의 중립성을 보장하자"고 제안하며 이를 정치권이 지켜야할 최소한의 도리라고 했다.

김민석 의원의 경우 지난 2002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당시 집권여당 새천년민주당 소속)로 출마했으나,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에 밀려 낙선한 바 있다. 그는 이후 철새 행보 논란을 일으키며 오랜 야인생활을 하다, 18년만에 '돌아온 정치신인'이라는 구호로 국회에 재입성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가 처음으로 금뱃지를 단 시기는 24년전인 1996년으로 당시 유명배우 최불암씨(본명 최영한)를 큰 차이로 꺾고 당선돼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당시 그의 나이는 30대 초반으로 상당히 촉망받는 청년 정치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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