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적 후보자 뽑는게 아니라 상대적으로 능력있는 후보 뽑는 것"
민주당-국민의힘 원내대표 회동서 당부…"오늘 허심탄회하게 토론해 좋은 결론을 내달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부터), 박병석 국회의장,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자료사진 2020.11.16 Ⓒ연합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부터), 박병석 국회의장,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자료사진 2020.11.16 Ⓒ연합뉴스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은 2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을 놓고 여야가 극한 대립 양상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검찰개혁이라는 취지를 포함해서 공수처의 중립성과 독립성이라는 정신에 따라 좋은 후보가 나올 수 있도록 양당 지도부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회동 자리에서 "절대적 후보자를 뽑는 게 아니라 상대적으로 능력있고 결점이 적은 후보를 뽑는 것"이라며 "열린 마음으로 논의해 달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가 세 차례 회의를 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국민들도 많이 실망했을 것"이라면서 "양당 지도부가 5개월간 협상하면서 상호 인간적인 신뢰가 쌓였을 텐데, 이를 바탕으로 오늘 허심탄회하게 토론해 좋은 결론을 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정치력을 발휘하되 정치적 입장을 배제한 가운데 논의돼야 한다"며 "오로지 국민 입장과 시각에서 논의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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