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당시 광주학살의 완전한 진실규명과 주범 전두환의 사죄 촉구 결의안'을 김옥수 의원이 대표 발의/ⓒ광주 서구의회
'5․18 당시 광주학살의 완전한 진실규명과 주범 전두환의 사죄 촉구 결의안'을 김옥수 의원이 대표 발의/ⓒ광주 서구의회

[호남=뉴스프리존]김영관 기자=광주 서구의회(의장; 김태영)는 25일 제290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김옥수 의원이 대표 발의한 '5․18 당시 광주학살의 완전한 진실규명과 주범 전두환의 사죄 촉구 결의안'을 서구의회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김옥수 의원에 따르면 "여러 시민단체와 천주교 정의평화위원회 등에서 오는 30일로 예정된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선고 공판을 앞두고 엄벌을 촉구할 것을 주장하였고 광주 서구의회도 시민들의 염원에 따라 이와 같은 결의문을 채택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두환 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펴낸 회고록에서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해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기술한바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되어 재판이 진행 중이고, 재판부에서 헬기기총소사가 사실로 인정된다면 이는 5․18 진실규명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옥수 의원은 "'시민들을 향한 계엄군 발포는 자위권 발동'이라며 전두환 신군부에게 면죄부를 준 1995년 재판결과가 헬기기총소사는 전시 허가사항인데 일반시민에게 자위권 발동 차원으로 사용됐다는 내용 자체가 터무니없는 주장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역사정의구현과 정확한 진실을 밝히는데 안․지․사(안보지원사령부)에 보관되어 있는 5․18 관련 기록물을 국민들에게 모두 공개할 수 있도록 함으로 진실규명의 종지부를 찍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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