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다가올 코로나19 위기도 함께 극복해 나가자” 제안

김상희 국회 부의장(가운데)과 남인순  국회의원(오른쪽다섯번째)이 26일 인도네시아 국회의사당에서  푸안 하원의장과 기녕촬영을 하고 있다.ⓒ뉴스프존
김상희 국회 부의장(가운데)과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다섯번째)이 26일 인도네시아 국회의사당에서 푸안 하원의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스프존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인도네시아를 순방 중인 김상희 부의장은 26일 오전(현지시각 오전 11시 15분) 푸안 마하라니 인도네시아 국민대표회의(DPR, 하원) 의장을 인도네시아 국회의사당에서 만나 양국 의회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 부의장과 푸안 하원의장의 만남은 대한민국 헌정 73년 사상 첫 여성 국회부의장과 인도네시아 역사상 최초의 여성 하원의장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푸안 하원의장은 수카르노 초대 대통령의 외손녀이자, 메가와티 전 대통령의 딸이며, 2019년 총선에서 인도네시아 전국 최다 득표로 당선됐다.

이날 김 부의장은 푸안 하원의장과 면담에서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지난해 타결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통해 양국 간 경제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돼야 한다”며 “CEPA 비준 절차의 신속한 진행을 위해 양국 의회가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아세안 10개국을 비롯해 한국 등 총 15개국이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에 최종 서명한 만큼, 방산 협력 등에서 전략적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의회가제도적으로 뒷받침 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김 부의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한국이인도네시아에 100만 달러 상당의 방역 물품과500만 달러의 포괄적 긴급 지원금을 전달하고, 한국 기업도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형태로450만 달러를 지원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다가올 코로나19 위기도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부의장은,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G20 국가이자 믹타(MIKTA) 주도 국가인 만큼, 다방면의 협력 강화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발전과 번영을 도모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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