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레이식 소화기 등 6종’ 배부, 인명피해 예방 ‘기대’

[여수=뉴스프리존] 강승호 기자 = 여수시 드림스타트는 지난 11월 한 달간 드림스타트 이용 아동 158가구를 대상으로 가족재난안전예방사업인 화재안전 키트 배부 사업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당초 ‘졸업여행 직업체험’ 현장 참여 프로그램으로 계획했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집합 체험을 취소하고 ‘가족재난안전예방사업’으로 변경해 화재안전 키트를 각 가정에 전달했다.

시는 일명 인천 라면형제 사고와 관련해 지난 10월 한 달간 통합사례관리대상 가구를 집중모니터링한 결과, 화재예방 및 피난용품 미 비치로 화재에 취약한 가정이 발견됨에 따라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했다.

‘키트’는 주택용과 아파트용으로 나눠, 주택용에는 연기감지기, 스프레이식 소화기, 소방담요, 숨수건, 응급처치키트, 키트가방으로, 아파트용에는 다용도 비상랜턴이 추가되어 총 7종으로 구성된 세트를 배부했다.

참여 가정은 눈에 잘 띄는 곳에 비치한 후 SNS로 활동사진 등을 제출하도록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부모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화재안전 예방용품을 구비할 수 없어서 안타까웠는데, 키트를 받고 설치하는 과정에서 화재에 대한 예방과 초기진화, 피난 시 대처방법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키트 배부로 주거환경이 취약한 통합사례관리 가구 구성원의 안전과 생명의 소중함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취약 가정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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