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은진 엄정룡 김경희  신미숙  배정수 황광용 의원
국민의힘 소속 조오순 송선영 의원 "일체 소통이나 갈등해결 노력없이 행정사무조사권 발의"

화성시의회 제197회 임시회 중 제2차 본회의
화성시의회 제197회 임시회 중 제2차 본회의

[화성=뉴스프리존] 김경훈 = 지난 12일 화성시의회 기획행정의원회 박연숙·임채덕·구혁모 의원이  ‘화성시 사회경제지원기금 운용 및 센터 운영실태’ 관련 기자회견을 가진 것과 관련해  27일 화성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은진 엄정룡 김경희  신미숙  배정수 황광용 의원과 국민의힘 소속 조오순 송선영 의원이 연명으로 “내로남불”이라며 사고와 해명을 요구하는 성명을 냈다.

이 성명에는 “얼마 전 박연숙 의원이 언론을 통해 사경넷 행정사무조사 건이 부결된 것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함으로써 “화성시의회의 행정조사권에 대해 박연숙 의원이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적시하지 않아 반대한 동료의원들의 정당한 의정활동이 폄훼된 것”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명한”다는 내용으로 9개 조항으로 발표됐다.

이 내용을 간추려보면  행정사무조서권 발의 당시 박연숙 의원은 지방의회의원겸직금지의무를 위반한 상태였고, 발의 당시 이 상태가 해소된 된 뒤 발의를 권유한 것을 거부했기에  정당성과 타당성이 없었던 의원들이 행정사무조사권을 부결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성명은 또  박연숙 의원이  본인 앞에 놓인 수많은 의혹 및 의구심은 뒤로 한 채 명확한 실체도, 구체적 증거도 없는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내로남불 그 자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성명은 “감정싸움 끝에 번졌던 상황을 이유로 일체의 소통이나 갈등해결의 노력 없이 행정사무조사권을 발의했다”고 강조했다.

또 박연숙 의원은 “사실관계를 호도하는 등 동료의원들을 속이고 기만한 행위 등에 대해 사과와 납득할만한 해명”을 요구했다. 

특히 “무소속이어서 지지를 받지 못한다는 말도 안되는 피해자 코스프레로 오히려 공정하고 정당하게 의정활동을 하려한 동료의원들의 명예 또한 실추시킨 것”이라며 “공식적인 사과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지난 12일 박연숙 의원의 기자회견에 이어 이날 화성시의회 의원들의 해명과 사과 요구 반박 성명이 잇따라 나오면서 시의회는 자칫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것이 아니냐라는 분위기로 치닫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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