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산회원구 아라리 단란주점 관련 11명 확진

창원시 코로나 19 관련 긴급 브리핑./ⓒ창원시
창원시 코로나 19 관련 긴급 브리핑./ⓒ창원시

[경남=뉴스프리존] 정신우 기자= 경남 허성무 창원시장는 29일 오후3시 30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관련 긴급 브리핑을 발표했다.

허 시장은 지난 28일 11시 이후 시에 또 17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여 29일 오후 3시 기준 시 누적 확진자는 232명이며 완치 120명, 치료 중 111명, 사망 1명이다고 밝혔다.

시는 추가 발생한 17명의 감염 경로는 마산회원구 아라리 단란주점 관련 11명, 관내 확진자의 접촉자 5명, 김해시 확진자의 접촉자 1명입니다.

그 중 창원 222번 확진자는 관내 중학교 학생으로서 3시 30분께 해당 학교에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설치하여 학생 및 교직원 등 밀접 접촉자 59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 중이다.

또, 231번 확진자는 택시기사이고, 232번 확진자는 미용실을 운영하는 분으로서 추가 확산이 우려되어, 신속하게 동선 및 방문자를 확인하여 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

마산회원구 아라리 단란주점에서 비롯된 N차감염은 시간이 지날수록 확산이 가속화 되어, 29일 11명을 포함하여 현재까지 총 3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업소 특성상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사우나와 목욕탕을 통해서만 11명의 N차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목욕탕이 대규모 집단 감염의 원인이 되는 것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오는 12월 1일 0시부터 창원시 전체 목욕장업 273개소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발동한다.

또한, 밀폐된 공간에서 운영되어 대규모 확산이 우려되는 노래연습장도 12월 1일 0시 부터 목욕장업과 함께 집합금지 명령을 발동한다.

시는 삼성창원병원, 관내 학교 검사 결과 상황으로 삼성창원병원은 어제 2개 병동과 중환자실을 코호트 격리하고 환자 및 의료진 300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병원 관계자 분들의 신속한 대처 덕분에추가 감염 없이 전원 음성으로 판정 됐다.

이어 경남혜림학교는 학생 및 교직원 21명과 접촉자 75명 등 총 96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여 교직원 1명이 양성으로 나왔고, 나머지 인원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팔룡초등학교는 학생 및 교직원 27명과 접촉자 34명에 대한 검사 결과, 다행히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다.

허 시장은 시민 여러분, 11월에만 발생한 시 확진자는 총 146명이며,그 중 75%인 110명이 최근 보름 사이에 발생했습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10대 미만 26명, 20~30대 18명, 40~50대 57명, 60대 이상 45명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지역별로도,의창구 48명, 성산구 21명, 마산합포구 9명, 마산회원구 38명, 진해구 29명, 기타 1명 등 시 전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언제, 어디서, 누가 감염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더욱이 우려되는 것은 11월 확진자의 47%인 69명이 아무런 자각증상이 없는 무증상 확진자라는 점이며,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도 13명이나 됩니다.

즉, 확진자의 폭발적인 증가와 함께 무증상 감염,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의 증가로 감염병 대응은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확진 사례들이 기초적인 방역수칙 준수와 방역 당국의 당부 사항이 지켜졌다면 예방될 수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오늘 0시부로 시 전역에 발동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계기로 우리 모두,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인해 느슨해진 긴장감의 고삐를 다시 한번 단단히 잡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코로나 확산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닙니다.오늘부터 당분간‘설마’라는 단어는 없습니다. ‘나 하나 쯤이야’하는 생각으로 모든 것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중점관리시설을 비롯한 모든 업소에서는 책임감 있게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외출과 모임 자제에 절대적으로 협조해 주시고,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방역에도 만전을 기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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