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국회 본관 농성, 정기국회 답 듣기 위한 것"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회원들이 4일 국회 본관 앞에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개정과 박근혜 전 대통령 기록물 공개 결의 등에 대해 이번 정기국회의 답을 듣기 위해 농성을 하고 있다. Ⓒ김정현 기자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회원들이 4일 국회 본관 앞에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개정과 박근혜 전 대통령 기록물 공개 결의 등에 대해 이번 정기국회의 답을 듣기 위해 농성을 하고 있다.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정의당은 4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더 이상 지체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어제(3일)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개정과 박근혜 전 대통령 기록물 공개 결의 등에 대해 이번 정기국회의 답을 듣기 위해 국회 본관 앞에서 농성을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7년이 지나고 정권이 바뀌었지만 세월호 참사 그날의 실체적 진실에 다가서기가 너무도 어렵다"며 "특히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종료가 6일 밖에 남지 않았고 내년 4월이면 세월호 참사 관련 범죄 공소시효가 정지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10 만 명이 넘는 국민들의 특별법 개정과 박근혜 전 대통령 기록물 공개를 요구하는 국민동의 청원이 이뤄졌다"며 "이대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이 멈춰서는 안 된다는 준엄한 국민의 요구"라고 강조했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세월호 참사 특별법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정현 기자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세월호 참사 특별법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정현 기자

정 수석대변인은 "세월호 참사 진실과 책임 규명이 아직도 이뤄지지 못한 것은 국회의 직무유기이기도 하다"며 "거대 양당이 움직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이유 불문하고 특별법 개정 처리에 대한 당론을 채택하고 정기국회 때 법 개정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국민의 힘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마지막 사죄의 기회가 관련 법 개정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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