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2위, 윤석열 3위 기록..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내 양자 격차 감소, 야권 인물난 지속

출처=한국갤럽
출처=한국갤럽

[경기=뉴스프리존]고상규 기자=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조사에서 이재명(20%) 경기도지사가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후보명을 특정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2위는 이낙연(16%) 더불어민주당 대표, 3위에는 윤석열(13%) 검찰총장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안철수(4%) 국민의당 대표는 4위에 머물렀다.

4일 한국갤럽이 조사한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결과에 따르면 지난 1~3일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조사에서 이 같이 나타났다. 그 밖에 홍준표 무소속 의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1%의 지지율을 보이며 앞선 조사 때와 비슷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재명·윤석열·안철수 선호도는 한달 전 조사 때보다 약 1~2%포인트 상승 변화를 보인 반면, 이낙연 대표는 3%포인트 하락했다. 사실상 올해 7월까지는 이 대표의 선호도가 20%대 중반으로 단연 선두였지만 이후, 8월 이재명 지사가 급상승하면서 여권 인물 선두 경쟁 구도의 형성을 보이고 있다.

한편 올해 차기 정치 지도자 조사에서 한 번이라도 선호도 1.0% 이상 기록한 인물은 모두 14명이다. 야권 정치인 중에서는 황교안 선호도가 가장 높았으나 총선 이후 급락했고(1~4월 평균 9%, 5~6월 1%), 안철수(2~5%)와 홍준표(1~3%) 의원은 그나마 지난 대선 출마자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그러나 이들 역시 국민의힘 지지층이나 무당층, 성향 보수층에서 선호도 한 자릿수에 그쳐 여권에 맞서는 구심점 역할을 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는게 갤럽의 해석이다.

특히 윤석열 검찰총장의 경우, 현직 정치인이 아님에도 꾸준히 차기 정치 지도자 후보감으로 거명되고 있다. 10월 하순 제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함께 다시금 많은 주목을 받으며(데일리 제423호, 법무부장관·검찰총장 직무 평가) 최근 선호도 역시 지난 8월 9%에서 9~10월 3%로 하락했다가 11월 11%로 재상승하며 이번 조사에서 13%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의 자체조사로 12월 1일부터 3일까지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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