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난 극복하기 위해 정부의 안정적인 정책 추진 필요"
국민의힘 "국정 고칠 의지는 눈 씻고 봐도 찾을 수 없어"
정의당 "각 분야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개각"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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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여야는 4일 문재인 대통령의 4개 부처 개각과 관련,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환영 입장을, 국민의힘은 비판 입장을 견지했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4개 부처 개각을 환영한다"면서 "하루빨리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인사청문 과정에서 초당적인 협력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정책 기조를 이해하고 정책의 효과성을 점검하며 국민의 주거 권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서민주거 안정과 국토의 균형 발전을 실현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재확산 비상 상황"이라며 "지금의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안정적인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개각은 각 분야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개각으로 보인다"며 "집권 후반기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가 국정 운영에 있어 전문성과 안정성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해석된다"고 평가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단순한 인물교체를 넘어 국정 난제를 풀어갈 내정자들의 철학과 정책 비전이 중요하다"면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도덕성과 직무 수행 적합 여부를 철저하게 검증,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소통관에서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권 4년 가까이 엉망이 된 국정을 고칠 의지는 눈 씻고 봐도 찾을 수 없다"며 "그냥 국면 전환용"이라고 비판했다.

배 대변인은 "아직도 정신 못 차린 '오기 개각'이고 국정쇄신의 목소리를 못 알아듣는 사오정 개각, 개(改)각이 아닌, 슬퍼하다 개탄하다는 개(慨)각"이라고 지적적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희망인데 이번 희망 없는 개각을 보며 국민은 이제 정부여당에 대한 희망을 접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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