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기관 추천 받은 2명의 중증장애아동을 맞춤재활기기 수혜자로 선정

학생들이 제작된 맞춤학습보조기기를 시연하고 있다./ⓒ나사렛대학교
학생들이 제작된 맞춤학습보조기기를 시연하고 있다./ⓒ나사렛대학교

[천안=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나사렛대학교 재활공학과와 나사렛대 홍보대사 학생들은 7일 장애학생 아동 2명에게 맞춤 학습보조기기를 직접 제작해 전달했다.

나사렛대에 따르면 재학생들이 맞춤 학습보조기기를 직접 제작 지원한 사례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나사렛대 홍보대사는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와 기부활동 등 다양한 기획안을 가지고 논의한 끝에 가정이 어려운 장애아동에게 맞춤 학습보조기기를 지원하기로하고 1년여간 제작비 모금 활동을 전개해 100여만원 기부금을 유치했다. 

맞춤 학습보조기기 제작에 재활공학과, NADO 메이커스페이스가 동참했고 유관기관 추천을 받은 2명의 중증장애아동을 맞춤재활기기 수혜자로 선정했다. 

제작 된 맞춤학습보조기기는 ▲빛 스위치(의사소통 보조기기) ▲스위치 사용시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각도조절기’ ▲ 터치펜 집기능력 향상을 위한 ‘그립 펜’ ▲랩 보드 집기보조기구 ‘멀티스탠드’ ▲블루투스 셔터 ‘스위치’ 등이다. 

제활공학과 이진희(4년), 박의빈(4년), 정의상(3년), 김상완(3년) 학생들은 맞춤학습보조기기 제작과정 동안 지난 9월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지원 대상 학생들 신체를 계측하고 부모와 소통해가며 진행했다.

이 사업을 기획한 홍보대사 최수진(글로벌비서경영학과 4년·여)학생은 “우리가 진행한 장애아동 맞춤학습보조기기 지원사업을 ‘그린나래프로젝트’라고 했다”며 “장애아동이 세상과 소통하는데 날개를 달아주자는 의미가 담겨있듯, 우리가 제작한 맞춤학습보조기기를 통해 장애아동들이 조금 더 편하게 세상과 소통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조기구 제작에 참여한 재활공학과 박의빈학생은 “우리가 직접 제작한 재활보조기기를 통해 장애아동이 좀 더 편안하게 세상과 소통할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쁘다”며 “앞으로 학과에서 배운 지식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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