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기관 개혁 3법' 책임지고 처리…어떤 집요한 저항에도, 불의한 시도에도 굽히지 않겠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모레(9일) 본회의까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과 국가정보원법, 경찰법 등 권력기관 개혁 3법을 반드시 처리해 국민의 열망을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개혁이 이번만은 이뤄지길 많은 국민들이 바라고 있고, 며칠 사이 보수와 중도에 있던 수천명이 검찰개혁을 요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어떤 집요한 저항에도, 불의한 시도에도 굽히지 않겠다"며 "제가 책임지고 권력기관 개혁을 입법화하겠다"며 국민의힘 반대에도 불구하고 법 개정 강행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 "다른 입법 과제들도 매듭 짓겠다. 민생과 경제 회복,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보호,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과거 치유와 미래로의 출발에 꼭 필요한 것들"이라며 "오늘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정책위의장 협의가 이뤄지고 좋은 합의가 나오길 바란다. 만약 협의가 안 되거나 합의가 나오지 않으면 그에 따라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대표는 10일 만료되는 세월호진상조사 시한 만료와 관련해 "성역 없는 진상 조사를 이어가기 위해 사회적참사특별법 개정안도 처리하겠다"며 "우리 당 의원들은 시대적 소명완수에 모든 것을 걸겠다는 각오로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