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플루언서들, 최문순 강원도지사 '올해의 인플루언서 특별상' 선정
선한 영향력 행사하는 여느 '정치인들'과 다른 인플루언서 도지사

[뉴스프리존]도형래 기자= 많은 정치인들이 SNS를 활용한다. SNS를 통해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밝히기도 하고, 그렇게 밝힌 견해가 어려 언론지상으로 회자되는 경우도 많다. '정치적 견해' 보다 더 적극적으로 SNS를 활용하는 정치인들도 있다. 이들은 SNS와 소통하며 커뮤니티를 만들기도 하고 자신의 팬클럽 또는 후원회를 조직하기도 한다. 일반적인 '정치인' SNS 경우가 이러하다. 

최근 '선한 영향력'이라는 말이 유행처럼 쓰이고 있다. '선한 영향력'은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들을 뜻하는 말, '인플루언서'를 구분하기 위해서 많이 쓰인다. 선한 인플루언서보다 '선하지 않은 영향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를 구별하기 위해 생겨난 말로 보인다. 최근 언론을 통해 '선하지 못한 영향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들이 회자됐다. BJ를 표방한 모 씨가 지금은 고인이된 개그맨과 원로급 여성 개그맨을 비방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 BJ의 논란은 한 두번이 아니었다. 한 때는 BJ의 상징과 같은 인물이 선하지 못한 영향력의 대명사가 된 듯해 씁씁하다. 

반대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플루언서들도 있다.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플루언서를 꼽는다면 이 사람이 빠질 수 없다. 바로 최문순 강원도지사다. 최문순 도지사는 자신 개인 페이스북에서 4974명의 친구와 6412명의 팔로워,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7614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인플루언서다. 

GTI 홍보를 위해 강원도청을 방문한 글로벌 인플루언서와 최문순 도지사 (사진=인플루언서 글로벌 협동조합)
GTI 홍보를 위해 강원도청을 방문한 글로벌 인플루언서와 최문순 도지사/ⓒ인플루언서 글로벌 협동조합

최문순 도지사 페이스북은 여느 '정치인' SNS와 달리 날선 '정치적 견해'가 드물다. '정치적 견해'가 드물어 누군가를 신랄하게 비난하지도 않고 그렇게 무겁거나 어두운 얘기도 거의 없다.  

이 페이스북에서 최문순 도지사는 지난 '감자대란' 때 강원도민들을 위해 감자를 팔았다. 코로나19로 어려운 농민을 위해 드라이브 쓰루 농산물도 팔았다. 도루묵이 나오는 겨울철이 되면 도루묵을 판다. 이렇게 최문순 도지사의 SNS 마케팅은 다른 지자체의 귀감이 되고 있다. 

최문순 도지사가 '인플루언서 글로벌 협동조합(Global Influencers Network, GIN)'으로부터 '올해의 인플루언서 특별상'을 받는다.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이 심사해 주는 상이라고 한다. GIN은 최문순 도지사를 "인플루언서와 협업하는 인플루언서 도지사"라고 표현했다. 지난 8월 창립한 GIN은 현재 약 20여 개국 500여 명의 글로벌 인플루언서가 참여하고 있는 협동조합이다. 

GIN의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은 최문순 도지사가 "최근 강원도 GTI 국제무역투자 박람회를 열며 인플루언서들을 활용해 비대면 온라인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를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에 열린 '강원도 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는 순수 온라인 박람회로 진행됐다. 온라인 박람회지만 온오프라인 판매수익은 지난 해 박람회보다 늘었다. 온라인 방문자 수만 400만에 달했다고 한다. 

인플루언서의 '선한 영향력'이 다른 인플루언서를 만나 상승 작용을 일으킨 게 사업 성공의 배경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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