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불 붙는 검찰개혁, 윤석열 해임 촉구 시국선언

"촛불혁명의 시대적 요구인 검찰개혁을 가로막으려는 정치검찰의 난동과 적폐언론의 편가르기"

[서울=뉴스프리존] 김은경 기자 = '검찰개혁 시국선언'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불이 붙었다.  전국 검찰청사 앞에서다. 부산·경남, 대구·경북, 광주·전남·전북 지역 300여 개 단체는 9일 오전 10시 30분 '정치검찰 규탄과 검찰개혁 촉구 긴급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시민들은 검찰개혁에 저항하는 '검란'에 대해, '추 장관과 윤 총장의 싸움' 으로 프레임을 짜는 언론에 일침을 가했다. 

전국 곳곳에서 시민들의 '검찰개혁' 일인 시위부터 기자회견 '시국선언'이 불붙었다. ⓒ 충청 시민
전국 곳곳에서 시민들의 '검찰개혁' 일인 시위부터 기자회견 '시국선언'이 불붙었다./ⓒ충청 시민

충청권 시민들도 시국선언에 가세해 한목소리를 냈다.

충청 시민들은 "윤석열은 국민과 헌법을 운운하며 검찰개혁 추진을 요구하는 선출권력의 민주적 통제를 거부하고, 심지어 대통령의 지휘체계를 교란시키며 정치검찰을 집결시켜 반란을 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과거 일제강점기 3.1운동에서부터 군사정권에 맞선 반독재투쟁에 이르기까지 늘 앞장서서 민족의 독립과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싸웠던 '충절의 고장 충청의 시민들'이라며 아래와 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충청권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검찰개혁 시국선언에 나섰다. ⓒ 충청 시민
충청권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검찰개혁 시국선언에 나섰다./ⓒ충청 시민

▲정부여당은 정치검찰의 수괴 윤석열의 해임은 물론이고 공수처법 개정, 검경수사권 조정, 전관예우금지법 제정 등을 통해 검찰개혁을 신속히 완수해야 한다. 또한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지 못한 개혁 후퇴가 적폐기득권 세력의 준동을 야기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지지부진한 노동개혁, 언론개혁, 교육개혁, 부동산개혁 등 사회대개혁에 적극 나서야 한다. 

▲검찰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기소의 편파성과 불공정성 등으로 인권유린을 자행하던 과거와 확고히 단절하고, 공익의 대표자로서 정의와 인권을 지키겠다는 검사선서의 정신으로 돌아와 국민의 준엄한 요구인 검찰개혁의 대의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언론은 국민을 분열시키는 편파와 왜곡으로 진실을 호도하거나 검언유착, 정치검찰 비호와 같은 그간의 부끄러운 작태를 중단해야 하며, 사실에 근거한 객관적 보도를 통해 진실의 파수꾼으로서의 언론의 사명을 다해야 한다. 

▲사법부는 기계적인 중립에서 벗어나 재판관에 대한 조직적인 사찰과 압박으로 재판에 영향력을 미치려는 정치검찰의 범죄행위에 대해 사법정의의 수호자로서 준엄하게 꾸짖어야 하며, 이에 대한 분명한 반대입장을 표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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