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소 방식 인쇄로 제작된 포장지를 사용하는 오리온 제품들. / ⓒ오리온
플렉소 방식 인쇄로 제작된 포장지를 사용하는 오리온 제품들. / ⓒ오리온

[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오리온은 플렉소 방식 인쇄설비에 약 48억 원을 추가 투자해 환경 친화적 포장재 생산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리온은 지난해 70억 원을 투자해 올해부터 플렉소 인쇄설비로 포장재를 생산해 왔다.

플렉소 인쇄는 양각 인쇄방식을 통해 잉크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환경 친화적 인쇄 방식이다. 기존 포장재 인쇄 시 필수적이었던 유기용제 솔벤트를 사용하지 않고, 무동판 인쇄가 가능해 환경보호뿐 아니라 근로 환경도 크게 개선됐다는 것이 오리온 측의 설명이다.

현재 '포카칩', '태양의맛 썬', '오!감자' 등 6개 제품의 포장재를 비롯해 '초코파이', '배배', '초코송이' 등 16개 제품의 낱개 속포장재를 플렉소 인쇄 방식으로 제조하고 있다. 이는 전체 제품의 포장재 사용량 중 60% 수준이다. 그라비어 인쇄 방식 대비 잉크와 유기용제 사용량을 약 500t 가량 절감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오리온은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내년 플렉소 인쇄 설비를 증설하고, 전 제품의 포장재를 플렉소 방식으로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지난 6년 동안 생산설비 개선 및 효율화 등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이를 다시 소비자에게 환원하는 오리온만의 윤리경영 실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친환경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해 환경보호와 성장을 함께 도모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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