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가짜뉴스'] 문 대통령 "13평에 4인 가족도 살겠다"는 보도를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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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짜뉴스'] 문 대통령 "13평에 4인 가족도 살겠다"는 보도를 살펴보니..
  • 윤재식 기자
  • 승인 2020.12.12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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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사다리 '강조한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왜곡 헤드라인 뽑아 반대 여론 밑밥깔아 주는 언론들

청와대 "문 대통령 '4인 가족도 살겠다' 발언한 적 없어"
유승민 "니가 가라"..안철수 "795평 사저" 문 대통령 비난

13평 임대주택 본 文대통령 "아늑하고 아기자기".."살아보시라" 누리꾼 부글-세계일보

13평 임대주택 본 文 "부부에 아이 둘도 살겠다"...野 "그게 할소리냐" -중앙일보-

文대통령, ‘13평 투 룸’ 둘러보며..“부부에 어린아이 2명도 가능?”-동아일보-

13평 공공임대주택 둘러본 文 “아이 둘도 키우겠다”-한국경제-

[윤재식 기자]= 전날 중앙일보 등 각 매체가 보도한 제목이다. 헤드라인 부터가 13평의 협소한 아파트에 문재인 대통령이 '4인 가족이 충분히 살아도 된다'는 식으로 비난성 의도를 드러냈다. 오보가 아닌 자의적으로 기사를 왜곡해 내보냈다는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 이 기사에 어김없이 야권이 달려들었다. 야당은 "이 정권 인사들은 온갖 부동산을 풀(Full) 소유하고, 국민에게는 무소유를 강요한다"라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12일 문 대통령이 전날 공공임대주택 현장 방문 대화 중 13평 세대를 둘러보면서 ‘4인 가족도 살겠다’고 말했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공공임대주택 현장 방문 대화 중 오해로 인해 부정확한 기사가 올라오고 있어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려드린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44㎡(13평) 투룸 세대를 둘러보시면서 일부 기사의 제목처럼 ‘4인 가족도 살겠다’, ‘(부부가) 아이 둘도 키우겠다’ 등 발언을 하신 적이 전혀 없다”라고 밝혔다.

전날 현장 방문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변창흠 사장은 2층 침대가 놓인 아이들방을 문 대통령에 설명하면서 4인 가족도 생활 가능하다는 취지로 설명하자, 문 대통령은 “신혼부부에 아이 1명이 표준이고, 어린아이 같은 경우에는 2명도 가능하겠다”라고 발언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 발언에 대해 “변 사장의 설명을 ‘확인’하면서 ‘질문’을 하신 것”이라며 “대통령 워딩이 질문임은 변 사장이 바로 다음에 ‘네’라고 ‘답변’한 것에서도 알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풀 기사를 한번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라며 "대통령은 이어지는 대화에서 변 사장에게 다자녀 가구를 위해 더 넓은, 중산층의 거주가 가능한 임대주택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44㎡ 임대주택에 ‘4인 가족도 살겠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고 제목을 뽑은 기사는 사실이 아니며, 대통령 발언 취지와도 맞지 않다”라며 “실제 발언 및 발언 취지와 완전히 다른 제목임을 알려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아이가 자라고 늘면 더 안락하고 살기 좋은 중형 아파트로 옮겨갈 수 있도록, “굳이 자기가 자기 집을 꼭 소유하지 않더라도 이런 임대 주택으로도 충분히 좋은 주택으로도 발전해 갈 수 있는 주거사다리 그런 것을 잘 만들어야 될 것 같다”라고 ‘주거사다리’를 역설했다.

이런 내용을 두고서도 세계일보는 [13평 임대주택 본 文대통령 “아늑하고 아기자기”..“먼저 살아보시라” 누리꾼 부글] 이란 제목에서 문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13평 투룸이 그렇게 만족스러우면 직접 그곳에 살며 솔선수범하길 바란다”, "본인들은 주택을 소유하면서 국민에게는 소유하지 말란 말인가” 등의 부동산 커뮤니티 등에 올라온 글을 퍼 날라 비판했다.

기타 매체 등에서도 문 대통령이 해당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라며 국민의힘은 “귀를 의심했다”라고 야당 의원들이 SNS에 올린 발언 등을 싣고 비난했다.

세계일보

세계일보

유승민 전 국힘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대통령이 무슨 권리로 내집마련의 꿈을 버리라고 하는가"라며 "내집마련의 꿈과 주택사다리를 걷어찬 장본인이 문 대통령, 530만호의 민간임대시장을 마비시킨 장본인이 바로 문 대통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 정권 사람들 중에 공공임대에 살겠다는 사람은 한 명도 못 봤다"라며 "자기들은 공공임대에 살기 싫으면서 국민은 공공임대에 살라고 한다... 그래서 이런 말들이 나오는 거다. '니가 가라 공공임대'"라고 비난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정책 실패 인정은 커녕 13평 임대 아파트를 보고 '4인 가족도 살겠다'고 했다"라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실패로 국민의 내 집 마련 꿈이 무너졌다. 퇴임 후 795평 사저를 준비하는 상황에서 국민에게 할 말은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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