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 ⓒOCN ‘경이로운 소문’
권혁 ⓒOCN ‘경이로운 소문’

[서울=뉴스프리존] 성종현 기자 = 배우 권혁이 ‘경이로운 소문’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했다.

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은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한 악귀타파 히어로물로 극 중 백조모터스 사장 배상필 역으로 분한 권혁은 태신그룹의 수하인으로, 자신을 아버지라 부르는 지청신(이홍내 분)과의 심상치 않은 관계를 드러내며 첫 등장을 알렸다.

가족과 화기애애한 식사를 이어가던 배상필이 의도만 파악하라는 지시를 어기고 전회장을 죽인 지청신이 나타나자 주방 뒤편으로 끌고가 무자비한 분노를 표출하면서 섬뜩한 양면성이 비춰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민등록번호는 없어도 아버지가 있다며 애정을 표하는 지청신에게 배상필은 명령에 불복한 지청신을 알아서 처리하라는 노 상무(김승훈 분)의 말에 깊은 고뇌에 빠진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총을 겨눴다.

하지만 믿었던 아버지가 자신을 죽이려고 한다는 사실에 분노한 지청신은 염력으로 총구를 돌려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배상필을 죽이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홍내를 압도했던 살벌한 눈빛은 이내 비현실적 상황이 닥치자 공포와 경악에 질린 나약한 눈빛으로 변하며 극에 몰입감을 더하는 생생한 표현력으로 또 한 번 안방극장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권혁은 ‘부부의 세계’에서 이혼 전문 변호사로 날카로운 지성미를 보여준 바 있으며, 이번 ‘경이로운 소문’에서 180도 상반된 모습으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한편, OCN ‘경이로운 소문’은 매주 토, 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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