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회원국 중 뉴질랜드 다음으로 100만명당 확진자수, 100만명당 사망자수 적다. (뉴질랜드 인구밀도, 한국 20분의 1)

"OECD 평균 적용하면, 한국은 130만 확진 2만5천여명 사망", 평균보다 30~40배 이상 피해가 적었다! 
그래서 OECD 회원국 중 성장률도 세계 1위, 그럼에도 '조선일보' 필두로 한 한국 언론들의 정말 '뻔한' 행태는?
"나라안 언론과 야당만 깎아내리는데 입술이 부르틀 정도", 만약 '이명박근혜' 정권에서 나온 성과였다면 언론은?

[서울 = 뉴스프리존 ] 고승은 기자 =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더라도 희망을 잃지 말자, 한국은 OECD 국가 중 인구 밀도가 가장 높으나 현재까지 1인당 확진과 사망수는 두 번째로 낮다. OECD 평균을 적용하면 한국은 130만 확진과 25,560 사망을 경험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즉, 2만 5천명에 달하는 목숨을 구했고 50배나 확진을 피했다." (그레엄 넬슨 주한영국대사관 정치참사관, 14일 트위터)

영국 외교관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한국 코로나 방역이 얼마나 우수한지, 그 팩트를 제대로 짚어줘 호평을 받고 있다. 한국은 100만명당 사망자수, 100만명당 확진자수는 OECD 37개국 중 뉴질랜드 다음으로 낮다. 뉴질랜드 인구밀도는 한국의 20분의 1수준에 불과, 확산될 가능성은 한국보다 훨씬 낮은 셈이라 사실 비교대상으로 잡기도 힘들다. / ⓒ 그레엄 넬슨 트위터
영국 외교관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한국 코로나 방역이 얼마나 우수한지, 그 팩트를 제대로 짚어줘 호평을 받고 있다. 한국은 100만명당 사망자수, 100만명당 확진자수는 OECD 37개국 중 뉴질랜드 다음으로 낮다. 뉴질랜드 인구밀도는 한국의 20분의 1수준에 불과, 확산될 가능성은 한국보다 훨씬 낮은 셈이라 사실 비교대상으로 잡기도 힘들다. / ⓒ 그레엄 넬슨 트위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명을 넘어서며 '거리두기 3단계' 시행에 대한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3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긴급 주재하며 "중대본에서는 그 경우(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까지 대비하여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하고, 불가피하다고 판단될 경우 과감하게 결단해 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과 치료제가 사용되기 전까지 마지막 고비다. 그때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이 가장 강한 백신과 치료제"라고 호소했다. 

이같은 문 대통령의 긴급 발언에 대해, 매일 문재인 정부 깎아내리기에 여념이 없는 대다수 언론들이 그 다음 날(14일) '사설'에서 내놓은 반응은 어떠했을까?

文 "터널 끝 보인다"더니 터널로 들어가는 한국 (조선일보)
확진자 1000명 돌파…엉터리 K방역 복기부터 해보라 (한국경제)
정치 논리 고무줄 잣대가 K방역 위기 불렀다 (서울경제)
위기의 K방역, 거리 두기 3단계 격상 실기 말아야 (한국일보)
신규확진 1030명…당국 자만에 K방역 둑 구멍 뚫렸다(세계일보)
코로나 신규확진 1000명 돌파, 3단계 격상 적극 검토하라 (국민일보)
1000명 넘은 확산세, 총력 대응 속 3단계 실기 안 된다 (경향신문)

한국 언론들은 세계적으로 찬사받고 있는 K-방역에 대해 깎아내리기만 한다. 문재인 정부를 비난하기 위해선 얼마든지 여론을 마구잡이로 왜곡한다. 그러니 '백해무익'하다는 소리를 듣는다. / ⓒ TV조선
한국 언론들은 세계적으로 찬사받고 있는 K-방역에 대해 깎아내리기만 한다. 문재인 정부를 비난하기 위해선 얼마든지 여론을 마구잡이로 왜곡한다. 그러니 '백해무익'하다는 소리를 듣는다. / ⓒ TV조선

<조선일보>나 <한국경제> <세계일보> 등은 정부가 마치 방역에 무능한 것처럼 몰아가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극찬을 받은 K방역을 말이다. 특히 <조선일보>는 사설에서 "국민은 정부의 무능(無能)으로 겪어본 일 없는 진짜 고통의 터널로 들어서는 것 아니냐며 불안해하고 있다. 그런데 방역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부터 '터널의 끝'에서 '절체절명'까지 우왕좌왕이니 누굴 의지해 이 터널에서 탈출해야 하는 것인가"라며 마치 문재인 정부가 시민들을 '터널'로 몰아가는 것처럼 강변했다. 

또 같은 날 <조선일보>는 <"찔끔찔금 거리두기로 코로나도 못막고 골목경제까지 망쳐놔">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선 "소상공인들은 '오락가락, 찔끔찔끔 거리 두기로 코로나도 못 막고, 골목 경제까지 다 망쳐놨다' '우는 놈 뺨 때리는 규제만 늘리고 있다'는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어차피 <조선일보>를 비롯한 대다수 언론의 행태는 늘 한결같다. 확진자 수가 증가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려고 하면 "정부가 경제를 망치고 있다"고 비난하고, 어떻게든 경제를 살리려고 사실상 '올스톱' 상태인 3단계까지 가는 최악의 상황을 막아보려고 하면 "방역이 뚫리니 빨리 단계 올리라"고 외친다. 어떤 방식을 쓰든 오로지 이들이 하는 건 비난밖에 없으며, 시민들의 불안만 확산시키는 것 뿐이다. 그러니 그들의 말은 그들의 말로 늘 반박이 가능하다. 그리고 그들의 행위는 어떠한 사회적 공헌을 하기는커녕, '백해무익'하다는 반응만 나올 수밖에 없다.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논의되고 있으나, 단계만 올린다고 해결될 일은 아니다.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한데, 특히 종교 모임에서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는 형국이다. /ⓒ MBC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논의되고 있으나, 단계만 올린다고 해결될 일은 아니다.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한데, 특히 종교 모임에서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는 형국이다. /ⓒ MBC

이는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당도 마찬가지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고의 백신이자 치료제'라고 한 데 대해 "이러다가 'K-백신(거리두기)'이라는 신조어도 나올 듯하다"라고 비난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이 자신들의 공으로 가져가고 싶어하는 K-방역은 실패"라고 강변했다.

이같은 언론과 야당의 물어뜯기 행태에 대해, 영국 외교관 그레엄 넬슨이 한국 방역의 팩트를 짚은 글이 주목받고 있다. 그는 지난 14일 트위터에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더라도 희망을 잃지 말자"며 "한국은 OECD 국가 중 인구 밀도가 가장 높으나 현재까지 1인당 확진과 사망수는 두 번째로 낮다"고 강조했다.

그는 "OECD 평균을 적용하면 한국은 130만 확진과 25,560 사망을 경험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즉, 2만5천명에 달하는 목숨을 구했고 50배나 확진을 피했다"고 요약설명하며 K방역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16일 기준으로 확진자수가 4만5천여명, 사망자가 612명이니 어마어마한 차이다. 그가 제시한 자료를 보면, 한국은 100만명당 사망자수, 100만명당 확진자수는 OECD 37개국 중 뉴질랜드 다음으로 낮다. 

영국 외교관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한국 코로나 방역이 얼마나 우수한지, 그 팩트를 제대로 짚어줘 호평을 받고 있다.  / ⓒ YTN
영국 외교관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한국 코로나 방역이 얼마나 우수한지, 그 팩트를 제대로 짚어줘 호평을 받고 있다. / ⓒ YTN

거기에 뉴질랜드 인구수는 500만명이 채 되지 않아 한국의 10분의 1가량이다. 반면 국토 면적은 한국보다 2배 이상 크다. 그러니 인구밀도는 한국의 20분의 1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그러니 확산될 가능성은 한국보다 훨씬 낮은 셈이라, 비교대상으로 잡기도 힘들다. 특히 세계 최강대국이라는 미국도, 부러움의 대상으로 바라보던 서유럽-북유럽 국가들도 코로나 환자들이 한국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넘쳐나는 것이 현실 아니던가.

이렇게 외국인이 정확한 판단을 내려준 데 대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서 "주한 영국 대사관 외교관이 바라본 방역 선진국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이라고 설명하며 "나라밖 외국인은 한국이 잘했고 부러워하는데 나라안 언론과 야당은 깎아내리는데 입술이 부르틀 정도"라고 꼬집었다. 

그는 "K-방역을 깎아 내리고 험담하는 자, 한일전 축구경기에서 일본을 응원하는 무리와 같은 사람들이다. 왜 한국에 사는지 모를 이상한 한국 사람들"이라고 꾸짖었다. 같은 당 윤영찬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를 소개하며 "K-방역의 자부심을 지킵시다."라고 했다. 

만약에 군사독재 정권이나 '이명박근혜' 정권 하에서 다른 나라보다 전염병에 대한 방역 성과가 훌륭했다면? (물론 그걸 리는 절대 없다고 확언한다. 한국을 세계적 '민폐국'으로 찍히게 한 메르스 사태만 봐도 얼마나 이들이 재난대처에 무능한지 금방 안다.) 매일같이 1면에 칭찬 기사들을 쏟아내면서 칭송했을 것이다. 

올해 한국의 성장률은 OECD 국가중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다른 국가들에 비해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이 잘 됐기에, 상대적으로 피해를 덜 입었다는 것이다. /ⓒ MBC
올해 한국의 성장률은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다른 국가들에 비해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이 잘 됐기에, 상대적으로 피해를 덜 입었다는 것이다. /ⓒ MBC

그럼에도 언론은 오로지 문재인 정부를 물어뜯기 위해서, 해외사례는 거의 언급하지 않고 있다. 한국이 코로나 방역의 효과로 인해 OECD 회원국들 중 성장률 1위를 기록했음에도 말이다. 언론은 세계 기관에서 인증하는 그런 자료가 있어도, 또 물어뜯기할 생각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니 여당 중진 의원은 언론의 행테에 대해 다음과 같이 예언했다. 분명 내년 언론은 또 이럴게 안 봐도 뻔하다. 

"우리 경제, 우리 기초체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하다는 것을 외부는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예측을 하나 해 드리고 싶습니다. 내년도에 언론은 이럴 것입니다. 우리는 기저효과가 있습니다. 다른 OECD 국가나 G20 국가에 비해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내년에 우리의 경제성장률은 많이 한다고 해도 경제성장률을 보면 다른 나라보다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아마 우리 언론은 이렇게 할 것입니다. ‘OECD 국가 중 경제성장률, 다른 나라는 뛰어가는데 한국은 거북이걸음’, ‘OECD 회원국 중에 경제성장률 꼴찌 수준, 이대로 좋은가?’ 이런 기사, 이런 타이틀이 나올 것으로 예측합니다. 내년에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3일 정책조정회의)

관련기사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