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RT(도계광장~가음정, 9.3㎞) 실시설계 본격 추진, 2022년 착공

창원시는 대중교통체계를 확 바꾸게 될 간선급행버스체계(BRT)의 개발계획이 최종 확정 고시됐다./ⓒ창원시
창원시는 대중교통체계를 확 바꾸게 될 간선급행버스체계(BRT)의 개발계획이 최종 확정 고시됐다./ⓒ창원시

[경남=뉴스프리존] 정신우 기자=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대중교통체계를 확 바꾸게 될 간선급행버스체계(BRT)의 개발계획이 최종 확정 고시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경상남도 공보를 통해 고시된 창원 BRT 개발계획(육호광장~가음정사거리, L=18km)에는 현재의 도로 및 교통현황을 분석하여 창원시에 적합한 BRT 시스템과 운영계획, 연계 환승처리계획, 유지관리계획 등 창원 BRT의 개발방향이 담겨 있다.

승용차 중심의 교통체계를 가지고 있는 창원시는 매년 승용차 이용 증가로 발생하는 사회적 혼잡비용, 교통사고, 대기오염의 증가 등이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창원시가 미래 선진도시로 발돋음 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BRT와 같은 새로운 교통수단 도입을 통해 승용차 중심에서 대중교통체계로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 허성무 창원시장의 공약사항으로 BRT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지난 2019년 3월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을 통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체계 혁신을 이루기 위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출범함에 따라 창원시는 대중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창원 BRT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했다. 2020년 1월 기존 버스전용차로 수준인 BRT에서 한층 고급화된 S-BRT 시범사업에 원이대로 S-BRT 사업이 선정됨으로써 국비지원(50%)을 받을 수도 있게 됐다.

지난 2020년 4월 창원시는 개발계획을 수립하여 경남도에 제출하였고 관련부서 협의와 2차례의 전문가 자문회의, 대광위의 TF회의 검토를 거쳐 이번에 최종 확정·고시가 된 것이다.

그간 창원시는 시 홈페이지를 통하여 1개월간 BRT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조사와 창원광장 및 자전거도로 처리방안 등에 대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민의 87%가 BRT도입을 찬성한다는 의견이 있다.

그리고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시민 대토론회를 온라인으로 실시간 생중계하여 시민들의 자유의견을 듣고 BRT 사업에 대한 궁금증을 현장에서 전문가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하했다.

경남도에서 개발계획을 최종 확정 지움으로써 우선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1단계 원이대로(도계광장~가음정사거리, L=9.3km) 구간의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18개월 동안 진행하게 된다. 이때에는 주민설명회와 교통안전시설 경찰 심의 등을 거쳐 실시계획안이 승인되면 2022년 하반기에 착공하여 2023년 6월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단계 구간인 3·15대로 BRT는 합성동 지하상가 구간의 지역상생 및 발전방안 용역을 내년도에 시행하여 이해관계자와 사전협의하고 소통할 계획이다. 2단계 구간(육호광장~도계광장, L=8.7km)은 2024년 하반기 착공하여 2025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단순히 BRT 시설만 도입하는 것이 아닌 불합리한 교통체계 개선과 보행환경도 함께 개선해서 시의 도시 여건과 교통 특성에 맞는 창원형 BRT를 구축할 계획이고, 또한 시내버스 준공영제와 노선체계 전면개편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여 창원시를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아울러 BRT 사업이 대중교통 우선정책인 만큼 승용차 이용자가 다소 불편을 겪어야 하는 것은 불가피 하지만, 승용차의 불이익은 최소화하고 대중교통 이용의 편의성은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이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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