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뉴스프리존]박강복 기자=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지난 17일 동일집단 격리(코호트 격리) 중인 화순읍 소재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실시한 동일집단 격리 대상자에 대한 3차 전수 검사 결과, 입원 환자 2명이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전남 486번과 487번으로 분류됐다.

확진자 2명의 주소지는 광주광역시이고, 검사 전 의심 증상과 외부 동선은 없다.

화순군은 확진 통보 즉시 확진자들을 격리 조치하고 전라남도에 병상 배정을 요청했다.

1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3일 1명, 15일 2명, 17일 2명 등 현재까지 해당 요양병원에서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 12일 요양병원 간호사(전남 479번)가 확진되고, 13일 간호사 1명이 추가 확진되자 이들이 근무한 병동에 대해 25일까지 동일집단 격리 조치했다.

군은 격리자에 대한 증상 모니터링, 전수 검사 실시, 환자 병상 분산 배치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해 왔다.

군은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동일집단 격리 조치 후 확진자 발생 추이와 양상, 타지역 동일집단 격리 요양병원의 집단 감염 사례 등을 면밀히 분석해 확산 방지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감염 확산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11월 이후 오늘까지 우리 지역에서 2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연말 연시 모임이나 타지역 방문,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어디서든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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