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신한은행), 신한카드 임영진 사장(ⓒ연합뉴스), 신한생명 성대규 사장(ⓒ신한생명)
왼쪽부터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신한은행), 신한카드 임영진 사장(ⓒ연합뉴스), 신한생명 성대규 사장(ⓒ신한생명)

[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신한금융지주는 17일, 서울 세종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사장단 추천 및 지주회사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

이날 자경위는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 신한카드 임영진 사장, 신한생명 성대규 사장에게 2년의 새로운 임기와 함께 연임을 추천했다.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진옥동 후보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우량자산 위주의 성장 전략으로 그룹 전체 성과 창출에 기여했고, '같이성장 평가제도'를 도입하는 등 영업방식 변화를 이끌었다. 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 신한SOL의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한편, 디지털혁신단을 출범하는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임영진 후보는 안정적인 경영성과 및 자동차 할부시장 개척 등 신사업 추진 및 마이데이터, 마이페이먼트 등 미래 핵심사업에 인력과 자원을 집중하는 등 성과 창출 능력을 인정받았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각각 성대규 현(現) 신한생명 사장이 연임, 이영종 現 오렌지라이프 부사장이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신규선임 추천됐다. 성대규 사장은 내년 7월 출범하는 그룹의 통합 생명보험사인 '신한라이프'의 초대 CEO로도 내정됐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내년 초부터 성대규 사장을 중심으로 통합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한생명 성대규 사장 후보는 금융당국과 연구기관, 민간 생보사 CEO를 모두 경험한 보험업 전문가로 2019년 취임 이후 활발한 현장 소통과 강한 추진력으로 신한생명의 영업방식과 조직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그 동안의 통합 준비 과정에서도 보험사의 중장기적 발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온 부분을 높이 평가 받아 통합 ‘신한라이프’ 수장에 낙점됐다.

오렌지라이프 이영종 대표이사 부사장 후보는 현재 오렌지라이프의 New Life 추진팀장으로 과거 신한-조흥은행 통합 실무를 담당한 바 있으며 양사간 이해관계 조정 등 통합 준비과정 전반을 지원하고 있어 신한생명 성대규 사장과 함께 성공적인 통합을 추진할 파트너로 내년 7월 통합 시점까지 오렌지라이프의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추천됐다.

기업금융·리스 등 여신전문회사에서 투자·IB 기반의 종합금융회사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신한캐피탈에는 현재 그룹 내(內) IB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정운진 GIB사업그룹장이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신한저축은행은 영업기회 발굴 및 사업영역 확장에 특화된 경쟁력을 가진 이희수 現 신한은행 영업그룹장이 신임 CEO로 추천됐다.

이날 추천된 인사들의 임기는 2021년 1월 1일부터 시작되며, 자경위에서 내정된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들은 각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자격요건 및 적합성 여부 등에 대한 검증을 거쳐 각 사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이사회는 "새로 선임된 CEO와 경영진들은 검증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그룹의 기초체력을 강화해 사상 초유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해 주길 바란다"며 "업권별, 영역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ESG 경영 등 미래 혁신을 위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작업도 차질없이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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