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호 논설주간.
김병호 논설주간.

작금에 이상천 시장 별명이 ‘불도저’다. 그의 별명 따라 시내 전역이 굴삭기 소리로 한때 요란했다.

제3공단은 국내 대형물류 업체가 서서히 둥지를 틀 것이며 기차역 주변은 낙후됐던 지난 모습은 자취를 감추고 새로운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제천에서 청량리 약 한 시간대로 출퇴근이 가능해졌으며 명실공히 수도권 위성도시로 위상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다.

현재 역병으로 심각한 경기침체를 우려하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으나 청정도시 제천시는 다시 명예를 회복할 것이다.

그 배경에는 현명한 13만 제천시민의 저력이 자리매김하고 있고 천여 공직자와 이상천 시장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제천시 공직자들은 자발적으로 약 8천여만 원의 성금을 어려움에 부닥친 시민들을 도우려고 기부했다.

그 집안이 잘되고 잘못되는 것은 형제들의 우애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제천시민들은 어려울 때 뭉치고 배려하는 모습은 전국 으뜸으로 꼽힐 것이다.

혹한의 날씨에 고생하는 보건소 직원들 앞으로 각종 식품 박스가 연일 답지하고 있으며 어려운 환우들을 보살피느라 불철주야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필자가 지난주 용두산에 올라가 보니 제천시 는 용두산 정기를 받아 향후 무궁한 발전과 영광을 누릴 아주 단아한 도시가 둥지를 틀고 있었다.

속담에 “당장 먹기엔 곶감이 달다”란 말이 있다. 나중에 어떻게 되든 간에 당장은 좋은 편을 취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그런 과정과 행보는 영구성이 없다.

이상천 시장의 행정 방향은 제천시의 미래관을 핵심 공약하는 기법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임기응변식 전시행정은 철저히 지양하고 있다.

그에게 4년이란 임기가 주어진 지금 시민 여러분이 봐온 것처럼 많은 발전이 있는 것은 자타가 인정하는 현실이다.

지난 시절과 현재를 냉철히 판단해 보면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민선 6기와 민선 7기, 민선 7기와 민선 5기를 비교해 보는 것도 바람직하며 그 부분에 대한 생각은 시민들 몫이다.

역병이 창궐했다 해서 시장과 공무원들이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은 분명 아니지 않나? 일 잘하는 사람은 일 잘하는 쪽으로 인정해 주고 어려움은 극복하도록 시민 여러분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다.

다툼도 잘나갈 때 해야 매력이 있지, 어려울 때 다툼은 넘어진 사람 한 번 더 밟고 지나가는 것밖에 안 된다.

흔히 제천은 지역 사회라 하더라만 지역 사회를 떠나서 어려울 때 공동체 정신을 발휘해야 할 사명을 시민들 각자가 지니고 있다.

다툴 일 있으면 잘나갈 때 다투고 어려울 때는 뭉치자, 분열은 파멸만 양산할 뿐, 해결의 묘수는 절대 아니다. 이상천 시장을 도와서 역병을 극복하고 청풍명월 본향 제천시 명예를 시민 여러분들이 다시 찾아 나서야 할 때다.

그 지름길은 보건 당국에서 하지 말라는 것은 하지 말고 지시에 협조해 주는 길이다. 중구난방이 되면 역병을 극복하기는커녕 사랑하는 내 부모, 내 형제, 내 자식을 영원히 못 볼지도 모르지 않나?

환난의 도시 제천. 불명예를 의병 정신을 계승한 제천시민들의 투지로 극복해 나가자. 자연치유 도시 제천은 그저 구호에 지난 것이 아님을 보여줄 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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