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민(CB) 개인통산 400 득점 기록
8골 성공한 서아루(LW)는 MVP로 뽑혀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 선수들이 지난 19일 충북 청주 올림픽국민생활관에서 열린 2020~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1라운드 컬러풀대구와의 경기에서 32대28로 승리했다./ⓒ광주시체육회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 선수들이 지난 19일 충북 청주 올림픽국민생활관에서 열린 2020~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1라운드 컬러풀대구와의 경기에서 32대28로 승리했다./ⓒ광주시체육회

 

[호남=뉴스프리존]박강복 기자=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이 2020~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 1라운드 6차전에서 컬러풀대구를 꺾으며 이번 리그에서 2010년 창단 이래 처음으로 3연승을 기록했다.

지난 19일 오후 1시 청주 SK호크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컬러풀대구와의 경기에서 32대28(전반 15:13, 후반 17:15) 4점차로 승리하며 3승1무2패(승점7점)로 리그 중간 순위 3위에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3연승을 모두 30점대 득점을 기록하면서 광주도시공사가 더 이상 최약체 팀이 아니라는 것과 운이 아닌 실력으로 3연승을 이룬 것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리그 첫 승을 알렸던 경남개발공사와의 대결에서 32득점, 2연승을 기록한 인천시청과의 대결에서는 31득점을 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전반전 서아루(LW)의 득점을 시작으로 광주도시공사의 출발은 좋았다. 이내 컬러풀대구의 김아영(CB)과 이경현(LB)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2로 뒤지기도 했지만 금세 전열을 정비한 광주도시공사는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가며 전반 20분에는 14대7로 더블스코어를 만들기도 했다.

그러다 컬러풀대구가 뒷심을 발휘해 광주도시공사를 맹추격 했고 전반전 40초를 남겨 놓고서는 13점을 기록하며 광주도시공사를 1점차 까지 쫓아왔다.

자칫 동점으로 전반전을 마칠 수 있는 위기가 광주도시공사에게 펼쳐졌지만 종료 15초전 광주의 해결사 강경민(CB)이 득점을 올리며 15대13으로 전반전 경기를 마무리했다.

후반전 득점은 역시 강경민으로부터 시작됐다. 이후 원선필(PV), 김지현(LB), 서아루(LW)가 슛을 성공시키며 광주도시공사는 3연승에 한층 다가선 듯 했다.

그러나 실책과 파울이 이어지며 컬러풀대구에게 추격의 실마리를 제공했고 대구의 수문장 심현지(GK)에게 번번이 슈팅이 막히면서 후반 10분에는 점수가 20대18 2점차까지 좁혀졌었다.

그러다 서아루(LW)의 도움을 받은 김지현(LB)이 슈팅을 성공시키면서 점수를 다시 벌리기 시작했고, 다급해진 컬러풀대구의 조하랑(LW)과 황은진(RB)은 2분 퇴장을 하는 파울을 범하기도 했다.

다급한 컬러풀대구와 달리 광주도시공사는 차분히 공격을 이어나가며 득점을 올렸고 경기종료 1분 30초가 남은 상황에서 최지혜(RB)의 슛이 성공하며 32대28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강경민은 8득점 2어시스트로 개인 통산 400득점을 달성했고, 서아루는 8득점과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MVP로 선정됐다.

광주도시공사의 오세일 감독은 “지난 인천시청과의 경기에서 이겼을 때처럼 조직력이 좋아서 이길 수 있었다”라며 “다음 경기는 부산시설공단과 더불어 강력한 우승후보인 삼척시청과의 경기인데 부담 없이 우리의 실력을 펼칠 수 있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더불어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도시공사는 오는 21일 오후 4시40분 청주 SK호크스 아레나에서 6연승 행진을 펼치며 중간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척시청과 1라운드 7차전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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