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역량을 높이려면 과학기술 인재를 늘려야 한다” 강조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영상회의로 진행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우리나라가 R&D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고 밝히고 "국가 과학기술 역량을 정부가 주도하는 시대는 지났다. 앞서 나가는 분야는 과감히  민간분야로 넘겨야 한다"고 강조했다.ⓒ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영상회의로 진행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우리나라가 R&D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고 밝히고 "국가 과학기술 역량을 정부가 주도하는 시대는 지났다. 앞서 나가는 분야는 과감히 민간분야로 넘겨야 한다"고 강조했다./ⓒ청와대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간 영상회의로 진행된 ‘제3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우리 정부 들어 연구개발(R&D) 예산안 등에 대한 ‘심의기능’과 과학기술 현안 및 정책방향에 대한 ‘자문기능’을 통합해 위상과 기능을 강화해 마침내 R&D 100조 원 시대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민간과 정부 연구비를 합한 국가의 총 연구개발 규모는 그 나라의 국력과 세계 경제에서의 위상을 나타내는 척도다.”라고 강조하며 “ 현재 국가 연구개발 규모가 100조 원이 넘는 나라는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등 4개국이며, 우리나라가 다섯 번째이고, 프랑스와 영국이 그 다음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인공지능 분야, 저탄소기술, 탄소 포집장치, 수소기술 등의 분야를 꼽으면서 정부의 ‘마중물’ 역할이 필요한 ‘분야’와 ‘대상’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아직 시작단계라 민간 연구개발 역량이 궤도에 오르지 않은 과학기술 분야에 대해서는 정부가 주도적 역할을 하고, 세계 수준으로 봐도 손색이 없고 오히려 앞서나가는 많은 분야는, 과감히 민간기업에 맡겨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모두 발언의 “국가 과학기술 역량을 정부가 주도하는 시대는 지났다”는 대목과 관련해 부연설명과 함께 여성 과학기술인의 활발한 참여도 주문했다.

이와관련 문 대통령은 “과학기술 역량을 높이려면 과학기술 인재를 늘려야 한다”면서 “특히 손색없는 역량을 갖추고 있는 여성 과학 인력이 많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밤을 새우면서 일하는 연구문화의 특성상 여성 과학기술인들이 가정과 양립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한다”면서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여성 과학기술 인력의 숫자가 늘고 있지만, 전체로 봤을 때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관계부처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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