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책검증 집중-野 현미경 검증 예고 '충돌' 불가피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국회는 22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이날부터 시작되는 4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방역과 민생을 위한 정책 검증을 통한 정책 인사청문회에 집중하고 있는 반면 국민의힘은 부적격자는 꼭 낙마시킨다는 원칙 속에 현미경 검증을 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여야의 '충돌'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를 하루 앞둔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를 하루 앞둔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민주당은 "당·정·청에서 다양한 국정운영 경험을 갖췄다"는 평가 속에 정책역량 검증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친문 핵심'인 전 후보자가 내년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주무부처(행안부) 장관을 맡아서는 안된다는 논리다. 즉  전 후보자가 장관이 될 경우 행안부가 선거중립 의무를 소홀히 할 수 있다는 점을 집중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전 후보자는 내년 보궐선거를 공정하게 치러야 하는데 경찰의 총책임자이자 특별교부세를 전국에 나눠줄 총책임자인 장관 후보자가 공정하게 중심을 잡을지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대해 전 후보자는 국회 제출 답변서에서 "공직선거 관리는 헌법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 소관"이라고 밝혔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7일 오전 청주 흥덕구 오송읍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7일 오전 청주 흥덕구 오송읍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덕철 복지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야당측은 코로나19 극복에 대한민국의 명운이 달렸는데 방역불감증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가 공정접종, 공정방역을 제대로 시행할 수 있을지 심히 우려스럽다는 입장이다. 

또한 권 후보자 배우자의 강남 아파트 갭투자 의혹, 농지 투기 의혹 등이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편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24일에는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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