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뉴스프리존=모태은 기자]24일 문재인 대통령이 이진성 헌법재판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헌재소장의 잔여 임기는 내년 9월까지로, 지난 1월 박한철 전 헌법재판소장이 퇴임한 뒤 10개월 만에 헌재는 정상화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날 오후 청와대에서 이진성 신임 헌법재판소장과 유남석 신임 헌법재판소 재판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두 분 모두 축하드린다"며 "헌법적인 가치에 대한 신념이 훌륭하신 분들이고 인권, 특히 성평등이나 소수자들에 대해 관심 많이 보여주신 데 대해 아마 국민들도 기대가 많을 것"이라고 전하며 "헌법재판소장 공백상태도 해소가 되고 헌재가 오랜만에 완전체가 됐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총 투표수 276표 중 찬성 254표,반대 18표, 무효 3표로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8월 헌정 사상 처음으로 김이수 헌재소장 임명동의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지 3개월만으로, 22일 열린 이 후보자의 국회 청문회 당일 여야는 이례적으로 “특별한 흠결이 없다”며 청문보고서를 당일 채택한 바 있다.

여야는 헌재소장 공백이 장기화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더는 미룰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해석이다. 한편 헌재는 이진성 소장 임명으로 그동안 심리를 미뤄온 계류 중인 사건에 대한 처리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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