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 해수부·전북도 등과 ‘군산·서천 지역상생협력 기본협약’ 체결

충남 서천 장항항이 근대문화유산과 어울린 항만 친수공간 조성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탈바꿈한다./ⓒ충남도청
충남 서천 장항항이 근대문화유산과 어울린 항만 친수공간 조성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탈바꿈한다./ⓒ충남도청

[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 서천 장항항이 근대문화유산과 어울린 항만 친수공간 조성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탈바꿈한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3일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송하진 전북도지사, 노박래 서천군수, 강임준 군산시장과 ‘군산·서천 지역상생협력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보면, 도를 비롯한 5개 기관은 ▲장항항·군산항 재개발 사업 타당성 검토 ▲장항항·군산항 항만 및 어항시설 확충·정비 ▲금란도 재개발 기본계획 수립에 대해 상호 협력한다.

또 ▲장항항·군산항 유지 준설토 투기장 확보 ▲지역 상생 협력사업 발굴·지원 ▲기타 해당 기관 간 합의 사업 등도 함께 힘을 모은다.

협약에 따라 장항항에 위치한 옛 어구장은 항만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사업 기본 방향은 ▲워터 프론트 개발을 통한 항만 친수공간 조성 ▲근대문화유산 및 관광자원 연계 관광지 조성 ▲수산물 및 지역 특산품 활용 지역경제 활성화 등으로 잡았다.

사업 면적은 6만㎡이며, 투입 사업비는 275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군산항 준설토 투기장인 금란도는 2022년 투기 완료와 함께 재개발이 추진된다.

추후에는 장항항과 금란도를 잇는 보도교도 신설할 예정이다.

5개 기관은 이와 함께 각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민·관·학·연이 참여하는 ‘지역상생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합의사항에 대한 행정적·실효적인 추진을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 상시 소통체계를 구축한다.

해수부는 협약 후속 조치로 올해 말 고시 예정인 제3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에 장항항 어항부두 재개발과 군산 금란도 재개발 사업을 신규 반영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에 따른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면, 오랫동안 침체됐던 장항지역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 협약을 계기로 양 시·군 주민들이 화합하며, 동반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추가 사업도 발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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