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순환 위해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

29일 명현관 해남군수(우)와 김병덕 해남군의회 의장이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해남군
29일 명현관 해남군수(우)와 김병덕 해남군의회 의장이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해남군

[ 호남=뉴스프리존] 전병준 기자=전남 해남군이 전 군민에게 한명당 10만원씩 지원하는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해남군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재난기본소득을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기로 하고, 준비 절차에 돌입했다.

지급일은 내년 1월 초순으로,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세를 감안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지급할 수 있도록 해남군의회와 사전 협의를 완료, 추경을 통한 예산확보에도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있다.

소요금액은 전액 군비이며, 특히 지역내 자금의 선순환을 위해 전액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재난기본소득 대상자는 2020년 11월 30일 현재 해남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사람으로, 기준일에 따르면 총 3만 5,241세대 6만 8966명이다. 이에따라 지급액은 총 69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해남군은 지난 9월 해남군 재난기본소득 지급조례를 제정, 재난발생시 군민의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사회적 기본권을 보장하고 재난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지급 근거를 마련했다.

한편 해남군은 코로나 극복을 위해 올해 전남 최초로 소상공인 등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통해 전체 사업자에게 개소당 100만원, 총 63억여원을 지급하기도 했다.

명현관 군수는“전국적인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등 군민 불편이 가중되고, 성수기인 연말연시 지역경제 피해가 예상되어 재난기본소득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며“조기에 지급이 완료될 수 있도록 군의회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으로 새해를 맞는 군민들의 민생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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