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절로 진단받고 수술 후 4개월 기간의 재활 필요
황 의원 “다친 운전자가 더 걱정, 다시 이 같은 일에 부딪혀도 같은 행동”

황도영 광주 남구의회 의원
황도영 광주 남구의회 의원

[호남=뉴스프리존]박강복 기자=오토바이 사고를 낸 10대 청소년을 구조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사리지 않은 황도영 광주 남구의회 의원의 미담이 알려지며 주위에 감동을 주고 있다.

29일 광주 남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0분경 남구 주월동 장미아파트 앞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A(14)군 등 2명이 전봇대를 들이받고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토바이 아래에 깔린 A군은 사고 충격으로 의식이 혼미해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다.

의식불명 중인 운전자를 동승자가 버린 상태에서 이 지역구 황도영 의원이 코로나 방역 봉사 중 현장을 목격했다.

황 의원은 곧바로 119와 경찰에 긴급신고하고 구조하는 과정에서 현장 오토바이를 들고 옮기는 과정 중 동력이 남아있는 바퀴에 치여 다리에 부상을 당했고 현재 MRI 검사 완료 후, 골절로 진단받고 수술 후 4개월 기간의 재활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황 의원은 이날 오후 뉴스프리존과 전화에서 “지역 활동 중 벌이진 일이고 사람의 생명이 먼저 인 것이 중요하다”며 “다친 운전자가 더 걱정이고, 다시 이 같은 일에 부딪혀도 같은 행동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황도영 의원은 광주 남구 D병원에 입원해서 담당 의사에게 진찰받고 오는 30일 부러진 다리를 수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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