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매출·영업이익 전망 /ⓒ삼성전자, 현대차증권
삼성전자 매출·영업이익 전망 /ⓒ삼성전자, 현대차증권

[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삼성전자의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는 주장이 증권가에서 나왔다.

삼성전자는 잔여 재원에 대한 추가적인 주주 환원 정책 기대감, 예상보다 빠른 DRAM 가격 반등 가능성, 우호적인 Foundry(반도체 설계 디자인을 위탁받아 생산하는 기업) 수요 등으로 시장 수익률을 크게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현대차증권은 29일, 6개월 목표주가를 8만 원에서 9만 1000원으로 올리며 아직은 더 성장여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주장의 이유로 언택트 수요에서 유발된 메모리 반도체 빅사이클 수준과 기간에 대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 우호적인 Foundry, CIS수요가 동사의 실적을 어느 수준까지 올릴 수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는 점, 그리고 비대면 수요 증가에 따른 동사의 완제품 사업 수익성 개선이 구조적인지 일시적인지 지켜봐야 하며,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의 내용 등을 확인한 후 차익실현하는 것이 좋다는 점 등을 들었다.

특히 CPU 제조사인 Intel의 공정기술 문제에 따른 외부 Foundry 가능성, Microsoft, Amazon의 자체 CPU 설계에 따른 Foundry 신규 수요,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 SMIC의 미국 상부부의 블랙리스트 등재에 따른 Foundry 초과 수요 등 실적 상승의 기회가 더 큰 시점이며, CIS(저전력 촬상 소자) 초격차 기술과 삼성전자가 폭스콘, MediaTek과 함께 투자한 이스라엘 카메라 모듈업체 Core Photonics와의 시너지 효과에 기반한 시장점유율 상승 등도 확인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Foundry 투자 확대와 주주 환원 강화시 메모리 반도체 투자 재원 감소가 유발할 메모리 반도체 수급 변화 등도 여전히 지켜봐야 한다고 현대차증권 측은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스마트폰 재고관리 강화에 따른 출하량 감소와 원화강세로 인해 기존 추정치를 각각 8.0%, 13.5% 하회하는 60조 5000억 원과 9조 원을 예상했다. 또 내년 1분기는 Galaxy S21 조기 출시와 DRAM 가격 상승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각각 8.6%, 21.7% 증가한 65조 7000억 원과 11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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