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뉴스프리존] 장연석 기자 = 오도창 영양군수는 31일 “새해는 농가소득 창출, 지역경제 회복, 군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신년사를 발표했다.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희망찬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넘치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우리는 지난해 코로나19와 긴 장마, 그리고 수차례의 태풍을 견뎌내고 크고 작은 성과를 이뤘습니다.

이는 전적으로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어려운 여건에서도 공직자 여러분이 오로지 행복영양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해주신 덕분입니다.

변화의 시작, 행복영양을 실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신 군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우리는 지난 한해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많은 변화를 이끌어 냈습니다.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숲은 국가지정 명품숲으로 선정되었고,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가장 깨끗하고 안전한 언택트 관광명소로 자리 잡아 가고 있습니다.

교통오지 해소를 위한 국도 31호선 개량, 남북6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 교육관 건립, 자립기반이 열악한 낙후지역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특례군 법제화 추진, 농어촌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새뜰사업)은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안 사업이 완성되면 군민들의 삶의 질은 더욱 향상되고 행복영양으로 도약하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2021년은 상서로운 기운이 물씬 일어나는 흰소의 해로서 특히 민선7기 영양, ‘변화의 완성’을 위해 매우 중요한 해입니다.

무엇보다도 농가소득 창출, 지역경제 회복, 군민안전에 중점을 두고 군정의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오도창 영양군수
오도창 영양군수

먼저, 농촌 경제를 살려 삶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홍고추의 안정적 수매로 소득을 보장하고 농작물 재해보험료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의 조기 정착과 함께 농산물공동브랜드, 美듬직의 마케팅에도 힘쓰겠습니다.

아울러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의 대상 국가를 다변화하고 농산물품질관리원 영양분소의 영양사무소 승격을 추진하겠습니다.

60억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하여 침체된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위생업소, 식품접객업소 환경 개선, 전통 시장 노후시설 개보수와 공공주차장 조성을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전군민 안전보험 가입을 통해 불의의 사고와 재난으로부터 지켜드리겠습니다.

둘째, 문화‧관광 자원을 발굴하여 관광객 30만 시대를 열겠습니다.

영양이 가진 발전 잠재력은 매우 강합니다.

국내 최대의 죽파 자작나무 숲과 국제 밤하늘 보호공원, 금강송을 연계해 머무르고 싶은 관광벨트를 만들겠습니다.

군의 관문인 선바위는 절벽 야간 경관 조명, 장미터널, 전망대, 인공폭포와 둘레길을 만들어 영양 최고의 관광 명소로 만들겠습니다.

아울러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의 프로그램 운영을 활성화하고 남자현지사 역사문화공원도 연내 준공하겠습니다.

박해와 순교의 역사를 간직한 포도산 천주교 성지를 천혜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명품 순례길로 조성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인구증가와 살기 좋은 영양 만들기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안전은 우리 생활의 기본입니다.

우선 영양소방서는 상반기 중으로 착공하여 2023년 완공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샛강 물길 살리기, 하천 복원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읍 소재지는 황용천을 따라 가동보를 조성하여 사시사철 언제나 맑은 물이 흐르는 곳으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소규모(3kw) 태양광 설치지원 등 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은 군 전지역으로 확대하고 마을단위 LPG 저장탱크 보급, 에너지절감형 친환경 LED 가로등 전면 교체를 마무리하겠습니다.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및 행복주택 건립, 문화마을 커뮤니티센터 조성, 새뜰마을사업과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지속 추진하여, 쾌적하고 편리한 정주여건을 조성하겠습니다.

영양 공공도서관과 입암면사무소를 신축하고 작은 영화관, 칠보석 찜질방, 산촌문화누림 광장 조성으로 문화생활을 일상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넷째, 주민 복리 증진에 더 노력하겠습니다.

보건, 복지, 행정서비스 제공에 있어서만큼은 군민 중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신경 쓰겠습니다.

코로나 19, 독감 등 전염병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운영하고, 병원 이용이 어려운 군민들을 위해 오지마을건강사랑방을 지속 운영, 치매안심센터, 비대면 건강관리 시스템, 수영장을 이용한 수클리닉의 내실있는 운영으로 건강한 영양군을 만드는 데 힘쓰겠습니다.

올해는 군 최초의 키즈카페 ‘아이로’, 수영장을 갖춘 청소년수련관, 어르신의 여가공간인 노인복지관이 본격적으로 문을 열게 됩니다.

지난해 개소한 공립형 지역아동센터와 더불어 전 연령 맞춤형 서비스가 완성될 것입니다.

또한 직원과 주민을 직접 연결하는 우리집 행복동행자 서비스를 본격 시행하고, 복합민원 사전 상담제 실시로 고객감동을 실현하고, 생활민원바로처리반 서비스를 확대하여 주민생활의 불편을 해소해 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보다 나은 우리의 미래를 그려내겠습니다.

급격한 인구 감소로 지역 소멸을 걱정해야하는 절박한 상황입니다.

보다 나은 영양군으로 나아가는 일이 결코 쉽지만은 않지만, 위기일수록 우리 스스로를 믿고 나아가야 합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영양교도소 유치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수년간 끌어온 국도 31호선 개량은 군민들이 힘을 모아 꾸준히 노력한 결과, 사업 확정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또한 남북6축 고속도로 건설도 우리군이 주도하여 관계된 11개 시군의 뜻을 모으고 경북동북지방행정협력회를 통해 조기건설을 위한 공동건의를 하였습니다.

꼭 관철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여기서 우리군민의 단합된 역량을 재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조금 더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찾아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의 자연과 생태에 관심이 집중되는 지금이 기회입니다.

좀 더 나은 삶을 기대하고, 희망을 갖고, 용기 있게 전진해야합니다.

전 공직자는 보다 체계적으로 준비하여 시대가 준 기회를 반드시 살리겠습니다.

2021년 신축년 군정의 사자성어는 ‘평이근민(平易近民)’입니다.

이는 ‘편안한 행정으로 군민과 더욱 가까워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저를 비롯한 500여 공직자는 변화에 함께 맞서온 군민들의 저력을 믿고 영양군의 밝은 미래를 향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행복영양을 만들어 가는 여정에 군민들께서도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1. 1. 1.

영양군수 오 도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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