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대상 신체 및 자아 존중감 향상에 효과성 입증

고양시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 ‘나, 너&우리 프로젝트’ ⓒ고양시
고양시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 ‘나, 너&우리 프로젝트’ ⓒ고양시

[고양=뉴스프리존] 김태훈 기자=고양시(시장 이재준)는 고양시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의 ‘나, 너&우리 프로젝트’가 초등학생들의 신체자존감과 자아존중감 향상에 실제로 도움이 되었다는 논문이 국제섭식장애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ating Disorders) 2020년 12월호에 게재됐다고 4일 밝혔다.

섭식장애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 중 하나로 꼽히는 국제섭식장애저널에 발표됨으로써 고양시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의 ‘나, 너&우리 프로젝트’가 프로그램 효과를 정식으로 입증 받았다.

‘나, 너&우리 프로젝트’는 아동·청소년이 체중, 몸매, 식습관에 대한 건강하지 않은 생각을 전환하고 긍정적 자기이미지를 형성하도록 도와 자존감 향상, 또래관계 개선, 나아가 학교폭력 예방, 섭식장애를 예방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영국 King’s college London의 프로그램 사용 승인을 거쳐 진행된다.

고양시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인제대학교 섭식장애정신건강연구소와 함께 2015년부터 현재까지 6년간 관내 초등학교 5,6학년 대상으로 ‘나, 너&우리 프로젝트’를 시행해 학생들의 체중, 몸매, 식습관, 자아 존중감, 또래관계 개선, 섭식장애 예방 등의 교육을 404회에 걸쳐 총 10,104명에게 실시해 왔다.

그리고 이번 국제섭식장애저널 2020년 12월호에 게재된 논문은, 고양시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 프로젝트에 참가한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섭식장애정신건강연구소 김율리 교수팀이 3년간 추적 연구한 결과다.

연구 결과, ‘나, 너&우리 프로젝트’에 참가한 남학생들에게서 신체자존감 및 자아존중감이 향상되는 의미 있는 변화가 있었다고 분석됐다. 다만, 여학생들의 경우는 ‘나, 너&우리 프로젝트’가 단회성이 아닌 장기적으로 실시될 필요가 있다는 결론에 도달해 이 역시도 향후 사업 운영을 위한 중요 자료로 새로운 과제를 남겼다.

고양시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번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관내 초등학교 5, 6학년 대상으로 ‘나, 너&우리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