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기자간담회, “변화가 필요하다…상임위원장 독식은 절대 하지 않았을 것”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4일 정부 여당을 향해 “오만과 독선적이지 않았냐. 변화가 필요하다”고 쓴 소리를 냈다./ⓒ박성민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4일 정부 여당을 향해 “오만과 독선적이지 않았냐. 변화가 필요하다”고 쓴 소리를 냈다./ⓒ박성민기자

[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4일 정부 여당을 향해 “오만과 독선적이지 않았냐. 변화가 필요하다”고 쓴 소리를 냈다.

양 지사는 4일 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국회에서 3년 떨어져 있었는데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당 지도부를 비난하거나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 입장으로 볼 때 ‘오만과 독선적이지 않았나’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거대 여당을 내세워 독선적이지 않냐'는 국민의 비판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며 “예컨대 상임위원장을 독식하는 것은, 제가 결정권자였다면 절대 그러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입법속도가 조금 지연되더라도 야당 동의와 참여를 구했을 것”이라며 “무조건 여당 잘못이라고 볼 순 없지만, 거대 여당에서는 이런 변화가 가장 필요하지 않냐”고 강조했다.

앞서 양 지사는 오는 4월로 예정된 서울시장‧부산시장 재‧보궐선거와 관련 기자의 질문에 “만만한 선거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부산시장과 관련, “민주당의 토대가 굳건한 지역이 아니다. 게다가 보궐선거 원인을 민주당이 제공했다”며 “2018년 지방선거 때와 같이 대통령 지지도가 60%가 훨씬 넘는 상황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울시장과 관련해서도 “야권 단일후보 문제와 연동될 수 있다. 남은 기간 동안 얼마나 서울시민과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느냐에 따라 충분히 할 수 있는 선거가 될 것으로 본다”며 “중앙당이 그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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