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4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517명으로 집계됐다.

▲ 새해, 수도권·비수도권 거리두기 특별방역조치 2주 연장▲ 친목형성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전국 확대▲ 겨울스포츠시설 1/3인원 제한 운영 허용, 21시 이후 운영 금지▲ 숙박시설 객실 수 2/3 이내로 제한, 파티룸 집합금지
▲ 새해, 수도권·비수도권 거리두기 특별방역조치 2주 연장▲ 친목형성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전국 확대▲ 겨울스포츠시설 1/3인원 제한 운영 허용, 21시 이후 운영 금지▲ 숙박시설 객실 수 2/3 이내로 제한, 파티룸 집합금지

이런 모습은 오후 6시를 기준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654명보다 137명 적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시도의 중간 집계 517명 가운데 수도권이 360명(69.6%), 비수도권이 157명(30.4%)이다.

이후 3시간만에 오후 9시까지 70여명이 늘어나 전국에서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592명으로 집계됐다. 각 시도의 중간 집계 592명 가운데 수도권이 397명(67.1%), 비수도권이 195명(32.9%)이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911명보다 319명이나 적다.

특히 수도권 확진자가 멈추진 않은 가운데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 동안 서울에서 신규로 파악된 코로나19 확진자가 177명이었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이는 전날(3일)에 오후 9시까지 315명이, 지난주 월요일(지난달 28일)에 오후 9시 30분까지 513명이 각각 나온 것보다는 훨씬 적다. 하루 전체로는 3일에 329명, 지난달 28일에 522명이 각각 발생했다. 오후 9시 기준 서울 발생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오후 6시 대비 22명이 증가한 2만315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수도권을 비롯하여 시도별로 보면 경기 159명, 서울 155명, 인천 46명, 충북 28명, 대구 25명, 강원 23명, 경남 19명, 부산·경북 각 15명, 충남 12명, 광주 9명, 제주 5명, 전북 4명, 울산 2명이다. 17개 시도 가운데 대전, 세종, 전남에서는 아직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후에 불과 3시간만에 시도별로 보면 서울 177명, 경기 174명, 인천 46명, 충북 32명, 대구 28명, 강원 26명, 경북 25명, 경남 20명, 부산·충남 각 15명, 광주 11명, 대전 7명, 전북·제주 각 5명, 울산·전남 각 3명이다.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아직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와관련하여 이날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1천명 선에는 크게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적게는 600명대나 700명 안팎에 그칠 수도 있다.

연휴 이틀을 뺀 다시 신규 확진자는 1천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날짜별 집계와 신규감염자 늘어나면서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9일) 1천45명→(30일) 1천50명→(31일) 967명→(1일) 1천28명→(2일) 820명→(3일) 657명→(4일) 1천20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941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가 일평균 약 915명에 달해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간의 거리 두기 실천에 힘입어 차츰 환자 발생이 감소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한 주(12.27.~1.2.)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931.3명으로 그 전 주간(12.20.~12.26.)의 1,017명에 비해 85.7명 감소하였다.

이날 오후 6시를 기준하여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는 ▲인천 계양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입소자와 종사자 등 4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강북구 아동시설과 관련해 총 16명이 감염됐고 ▲경기 수원시 교회 2번 사례와 ▲이천시 교회와 관련해서도 각각 17명, 15명이 확진됐다. ▲충남 아산시 성경공부 모임 사례에선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동부구치소(누적 1천90명) ▲경기 용인시 교회(75명) ▲광주 효정요양병원(68명) 등 기존 사례의 감염 규모도 연일 커지고 있다.

사진: 정부, 모더나 백신 2천만명분 계약완료= 정부가 31일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 2천만명분에 대한 구매 계약을 완료했다. 이로써 정부는 총 5천600만명이 맞을 수 있는 백신을 확보하게 됐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모더나와의 계약 사실을 발표했다. 2020.12.31
사진: 정부, 모더나 백신 2천만명분 계약완료= 정부가 31일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 2천만명분에 대한 구매 계약을 완료했다. 이로써 정부는 총 5천600만명이 맞을 수 있는 백신을 확보하게 됐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모더나와의 계약 사실을 발표했다. 2020.12.31

한편,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정세균 본부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 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주요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수도권 긴급 의료대응 계획 종합평가, ▲요양병원 긴급의료 대응계획 등을 논의하였다. 회의에서 정세균 본부장은 정부가 COVAX Facility 및 글로벌 제약사들과 총 5,600만명분의 백신 구매계약을 체결하였고, 이르면 2월부터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언급하였다.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지만 이번 백신 구매계약은 여러 가지 불확실성 속에서 체결되었기 때문에 후속 이행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하면서, 확실한 이행담보를 위해서는 법률적 전문성을 갖추고 상대 기업들과 집요하게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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