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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을 보면 파블로프의 개가 생각난다.. 너무도 훈련이 잘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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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을 보면 파블로프의 개가 생각난다.. 너무도 훈련이 잘돼서"
김경록 "이런 기사의 출처는 도대체 어디일까" 검언 작심 비판
  • 정현숙 기자
  • 승인 2021.01.05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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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걸 겨냥 "변호사로 최소한의 양심은 있는 건가? 그러면서 돈은 다 받았죠?"

[정현숙 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산관리인으로 알려진 김경록 씨가 자신과 관련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에 대한 언론기사가 대부분 자신의 의사와는 동떨어진 내용으로 보도됐다고 작심 비판했다.

4일 김경록 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2019년 9월 17일 'TV조선'이 자신과 관련한 기사 내용을 올렸다
4일 김경록 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2019년 9월 17일 'TV조선'이 자신과 관련한 기사 내용을 올렸다

먼저 2019년 9월 17일 [정경심 "나한테 이럴 수 있나"...檢, 자산관리인 메시지 추가 확보]라는 제목의 'TV조선'과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를 향해 "이런 기사의 출처는 어디일까요?"라고 물었다.

김 씨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TV조선' 조정린 기자가 쓴 해당 기사를 캡처해 올리고는 황당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김 씨는 정경심 교수 자택의 PC 등을 은닉한 혐의를 받고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 씨는 기사 내용과 출처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정보통신망법 위반까지 언급하네요"라며 "검찰이 제 텔레그램 비밀메신저를 봤다는건가요? 스마트폰은 다 뺏어가서 임대폰 들고 다녔는데 어디 깔려 있는 제 텔레그램을 봤다는 말인지..설마 검찰이 언론에 흘리지는 않았겠죠"라고 의심했다.

그는 "이런 일들이 매일 반복됐다"라며 "피를 토하는 심정이었지만 제가 할 수 있는건 쭈구리 처럼 앉아서 조사 받는거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다."라고 적었다.

김 씨는 "저 기자는 제가 예전부터 좋은 이미지로 기억하던 사람인데.. 문자와 전화에 응답을 하지 않으니 '답변이 없으니 그런줄 알고 기사 쓰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통보를 하더군요"라며 "저에게 확인하려 했으니 최소한 저에게서 나온 쏘스는 아니라고 스스로 증명하고 있네요"라고 꼬집었다.

조정린 기자는 개그맨과 리포터 등으로 활약하다가 TV조선 인턴을 거쳐 현재까지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엔 국회 출입 기자로 일하고 있다.

또 김 씨는 최근 논란이 된 조국 전 장관의 보도와 관련해 법조기자들이 좌담을 갖고 "정당했다"라고 강변한 것을 두고 비판했다. 그는 기자들이 검찰에만 반응하는 것을 두고 "기자들을 보면 파블로프의 개가 생각난다"라며 "그런데 이 개들은 너무 너무 훈련이 잘 되서..라고 검찰을 파블로프에 기자들을 개에 빗댔다.

그는 "'파블로프가 치는 종'에만 침을 질질 흘린다"라며 "다른 사람이 아무리 종을 쳐도 밥을 먹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영특하기도 하고 측은하기도 하다. 아래와 같은 기사를 볼때마다 이들은 파블로프(검찰)와 같이 생을 마감하겠단 각오인듯 하다"라고 소위 말하는 친검기자들을 질타하고 관련 기사를 링크했다.

러시아의 심리학자 파블로프는 조건반사에 관한 개의 실험으로 유명한 학자다. 파블로프는 먹이를 주던 조교가 다가가면 실험실의 강아지가 침을 흘리는 광경을 보고 실험에 착안했다고 한다. 그가 개에게 먹이를 줄 때 벨을 울리는 방법을 지속하자, 어느 순간 강아지는 벨을 울리면 먹이가 없어도 침을 흘리는 반응을 보였다.

김 씨는 새해 첫날에도 페이스북에서 검찰발로 쏟아낸 기자들의 일방적 기사를 공유하며 혀를 찼다. 검찰과 언론이 한통속으로 '조국 가족'을 멸문지화로 내몰았기 때문에 이제는 끝까지 발을 못빼고 이들 가족을 유죄로 몰아간다는 취지다. 실제로 2년이나 된 지금도 조 전 장관 가족과 관련한 검언합작의 악의적 기사가 끊임없이 나쁜 쪽으로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그는 "내면 깊숙히 숨어 있을 양심의 가책과 기레기라고 비난 받는 외부 현실 앞에서 저들이 탈출하고 보상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정말 잔인하게도 교수님 가족이 유죄로 처벌받는것 밖에 없다"라고 짚었다.

이어 "폭주하듯이 써갈겨간 흔적들이 그대로이고 여전히 멈추지 않고 있는데..."라며 "만약 교수님이 무죄라도 나오면 어떻게 하나 두려워하고 있었겠죠. 불쌍한 인생들이다 남을 죽여야 비로소 자신이 보이는.."이라고 한편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또 지난해 12월 28일 [법원이 말한 ‘정경심 위해 허위 증언’ 누구길래]라는 제하의 경향신문 기사를 링크하고 "너무 악의적인 기사이다"라며 "기자가 기사로 협박을 하고 있다"라고 되받아쳤다.

이어 "공판중심주의 어쩌고 저쩌고 할 때는 언제고 법정에서 선서를 하고 증언을 한 증인들에게 위증죄를 운운하면서 겁을 주고 있다"라며 "기자 본인의 생각인지 다른 루트를 통한 취재의 결과물인지 밝힐 필요가 있어 보인다"라고 했다.

그는 "증인들이 위증을 할 무슨 동기가 있었는지.. 실제 재판에서 무슨 말이 오갔는지 확인 작업은 하고 기사를 쓴 것인지 의문스럽다"라며 "왜 저렇게까지 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증인들 중에는 피의자로 전환될 수 있다는 말을 들은 사람도 있고 소속된 조직에서 징계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직장을 잃은 사람도 있다고 했다.. 그럼에도 법정에 나가 용기있게 이야기 했다"라고 짚었다.

이어 "기자 본인이 어느 위치에 서 있는지 각성했으면 한다. 이 상황에서 누가 약자이고 누가 보호를 받아야 하는지.."라고 덧붙였다.

또하나 쇼킹한 내용은 청와대 특감반장 출신인 이인걸 변호사다. 그는 정경심 변호인단 쪽에서 검찰 쪽 프락치 노릇을 했다는 원성을 듣는 인물이다. 그는 조국 전 장관이 민정수석 때 발탁한 검찰쪽 인물인데 정 교수가 기소되면서 변호인에서 사임했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고 이 변호사는 검찰의 하수인 노릇을 톡톡히 하고 퇴장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경록 씨는 이와 관련해 지난달 24일자 중앙일보 [ 교수님 떳떳하다면서 왜 PC를.." 변호사마저 정경심 질책했다] 기사를 링크했다. 중앙일보는 이인걸 변호사의 말을 빌려 정 교수를 파렴치한 인물로 기사를 냈다.

"아니 교수님, 그렇게 떳떳하다고 하시면서 왜 PC를 교체하시나요"

이날 중앙일보가 보도한 이인걸 변호사가 사건 의뢰를 맡은 정경심 교수에게 조언은커녕 검사처럼 질책하듯이 한 말이다. 이 변호사는 당시 정 교수에게 "그렇게 떳떳하다고 하시면서 왜 PC를 교체하시냐. 이거 괜한 오해를 사게 됐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이 변호사의 이 발언과 관련해서 김경록 씨는 페이스북을 통해서 "이인걸 변호사님 PC...당신이 나보고 검찰에 주라고 했잖아요"라며 분노했다.

그는 "유리한 증거 수집하려 했다고 진술하라면서요. 본인 만났다는 이야기는 하지 말라면서요"라며 "변호사로 최소한의 양심은 있는 건가요?? 그러면서 돈은 다 받았죠?"라고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정경심)은 그래도 당신만 믿고 있었던 거 같은데..."라며 "특수통이라고 실실거릴 때부터 내가 알아봤었는데..다들 목숨 걸고 하는데 혼자만 장난치고 있었죠"라고 직격했다.

김 씨는 검찰 조사가 시작되면 보통 새벽 1시나 2시가 되야 나올 수 있었다고 했다. 처음에는 정신이 없어서 검사 목소리 말고는 들리는게 없었고 보름 정도 지나니 외부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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