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학도 꽃길, 자연 지형 이용 황토 포장 무장애 산책로 조성해 꽃과 나무속에서 힐링

목포시, 삼학도 녹지계 공무원의 투지로 빚은 꽃길 그리고 테마(삼학도 무장애 나눔길)
목포시, 삼학도 녹지계 공무원의 투지로 빚은 꽃길 그리고 테마(삼학도 무장애 나눔길)

[호남=뉴스프리존] 이병석 기자= 목포의 삼학도가 시민의 휴식처로 거듭나고 있다.

이는 목포시 공원녹지과 소속 최양선 계장의 숨은 열정과 김동호 과장의 뚝심 있는 뒷받침으로 그 결실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목포시는 2020년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해 중삼학도에 ‘삼학도 무장애 나눔길’을 조성했다.

삼학도는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어린이 바다과학관 등 문화 관광시설이 자리잡고 있어 유치원 또는 초등학교 어린이들이나 가족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시는 이곳에 다채로운 꽃을 식재해 삼학도 나들이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만족감을 더욱 높이기 위해 주요 시설과 연계된 중삼학도를 무장애 꽃길로 조성해 봄꽃을 시작으로 계절별로 꽃이 만발하는 휴식공간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데크시설 없이 자연 지형을 최대한 이용하며 숲의 훼손을 최소화한 1.0㎞ 황토 포장길로 조성해 전국적인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장애 꽃길은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을 시작으로 밀레니엄교를 통해 편리하게 진입할 수 있으며 한식정자 1동과 간이쉼터 2동, 휴게의자 15개소, 전동휠체어 충전소 등을 설치해 편의시설도 확충했다.

산책로에서는 수선화꽃, 산수국, 원추리, 가우라 등 7종 7만 8천주의 초화류를 접하며 4,500㎡ 부지에 조성된 꽃양귀와 안개꽃 동산, 사계절을 대표하는 왕벚나무, 산딸나무, 이팝나무, 단풍나무, 동백나무 등 다양한 나무 속에서 힐링과 휴식을 즐길수 있다.

이번 사업에는 희망 일자리사업 230명이 중삼학도 5.7㏊ 숲 가꾸기에 투입돼 탁 트인 경관과 생태적으로 건강한 숲을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시 관계자는"삼학도가 무장애길 조성사업을 통해 더욱 편안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갖춘 휴식처로 개선됐다. 코로나 위기에서 벗어나면 시민과 함께 하는 꽃길 걷기 행사 등을 추진해 더욱 아름다운 관광도시로 변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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