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 이낙연 사퇴 VS 이재명 출당 찬반투표
-정세균 총리•이재명 도지사, 전국민 재난지원금지급 놓고 SNS 공방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차기 대선이1년이 넘게 남았지만 새해 벽두부터 여권의 차 기 대권주자 잠룡들 후보군 안에선 벌써부터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여권의 차기 대권 잠룡주자 지지자들이뭉쳐서 서로 상대를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하거나, 주자들 사이에서도 정책을 두고 대놓고 엇박자를 보여 당의 핵심 세력인 친문계의 지 지를 놓고 서로 경쟁하는 과열양상을 보이고있다.
8일 더불어민주당의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지난 6일부터 '당 대표 퇴진 찬반투표'가 진행중이다.
이는 이낙연 대표가 전직 대통령 사면론을 꺼 내 들자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자들이 중심이돼 '투표 시위'에 들어갔다. 그러자 이 대표 지 지자들도 맞불을 놓으며 '이 지사를 출당시켜 야 하느냐'를 역시 찬반투표에 부쳤다.
이에 민주당 권리당원 K씨는 “ 1만명 넘게 참 가한 찬반 투표 자체가 처음 있는 일이고 벌써 부터 헤게모니 싸움이 시작됐다."면서 "이번 투 표가 처음있는 일이지만 당원들 지지 성향을보여주는 중요한 투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치전문가들은 이같은 과열양상에 대학 여권 내 대선주자 1·2위의 지지자들은 이미 '경선모 드'에 돌입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차기 대권주자 후보군에 속하는 정세균 총리도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이재명 지사와 정면 충돌했다.
지난 7일 정 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 지사의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주장에 대해 "단세포적 논쟁이다"라고 지적한게 시발점이 됐다.
이에 이 지사는 8일 페이스북에 노무현 전 대통령 책 중에서 '관료에 포획됐다'는 구절을 올려 “정 총리가 재정 건전성만 강조하는 경제관료들에게 포획당했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또한 친이재명계인 정성호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돼지 눈엔 돼지만 보인다"는 비판 글을 올렸다.
이에 정 총리 측은 "신경 쓰지 않겠다"면서 선을 그으며 일단 확전을 자제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여권내 치기 대권주자들의 신경전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걸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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