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간 감염 급증…가정 내 방역수칙 준수 당부

천안시민 위해 운영 중인 선제적 선별진료소./ⓒ김형태 기자
천안시민 위해 운영 중인 선제적 선별진료소./ⓒ김형태 기자

[천안=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천안시가 올 1월 들어 가족 간 코로나19 감염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가정 내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올 1월 천안시 확진자 발생 분석 결과, 10일까지 확진자 90명 중 절반이 넘는 46명 약 51%가 가족 간 접촉 통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간 천안시 누적 확진 비율 상 가족 간 감염이 30%인 점을 감안하면 가정 내에서 코로나19 전파 사례가 크게 늘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시는 가정 내 방역 대응에 주안점을 두고 모든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시는 가족끼리도 마스크 쓰기, 손 씻기, 음식 덜어 먹기, 주기적 환기, 코로나 임상증상 발생 시 즉시 코로나 검사를 받는 등 최소한의 방역지침 준수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코로나 대유행 추세가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종교시설이나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집단에서의 확진이 지속되는 등 지역사회의 감염 위험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 가져온 경각심을 잃지 말아줄 것을 강조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누그러졌다고는 하나 겨울철이라는 계절 요인과 함께 변이 바이러스 등 새로운 변수도 부상한 터라 긴장의 끈을 풀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시민 여러분도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가정 내 방역수칙 준수에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가족 중 의심환자 발생 시 검체채취 후 확진 여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집 안에 머무르며 철저한 마스크 쓰기 등을 적극 권고하고, 필요 시 동시에 가족 모두를 검사하는 등 가족 간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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