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직권남용•공금횡령’ 혐의로 이기흥 후보 고발
-이기흥, ‘무고혐의’로 이종걸 후보 맞고발

사진은 지난 9일 제1차 후보자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41대 체육회장 후보자들. 왼쪽부터 유준상, 이기흥, 이종걸, 강신욱 후보자. ⓒ 대한체육회
사진은 지난 9일 제1차 후보자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41대 체육회장 후보자들. 왼쪽부터 유준상, 이기흥, 이종걸, 강신욱 후보자. ⓒ 대한체육회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제41대 대한 체육회장 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 보자들간 경쟁이 과열양상을 보이며 정책선거는 실종되고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번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이종걸 후보는 현 체육회장인 기호 3번 이기흥후보를 직권남용 및 공금횡령 혐의로 서울 송파경찰서에 고발했다.

또한 기호 3번 이기흥 후보도 이종걸 후보를 무고혐의로 송파경찰서에  맞고발 했다.

12일 이종걸 후보자측은 "직계 비속을 연맹 단 체 직원으로 위장 취업하게 해 급여 명목으로공금을 부당하게 챙긴 혐의로 이기흥 후보를전날 경찰에 고발했다"고 전했다.

이와관련 이종걸 후보자측은 “구체적인 제보내용은 제보자 신원 보호를 이유로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종걸 후보자는 지난 9일 열린 후보자 정책토론회에서 이기흥 후보의 직계 비속의 체육단체 위장 취업 혐의와 함께 범죄수익은닉죄를 거론했다.

이에 이기흥 후보자는 이날 토론회에서 “5선국회의원 출신 후보가 확인되지 않은 가짜 뉴 스를 공개된 자리에서 거론하는 게 한심하다” 며 강력한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그리고 이기흥 후보자는 지난 10일 이종걸 후보를 허위 사실 유포와 명예 훼손 혐의로 체육회장 선거를 위탁 관리하는 경기도 선거관리 위원회와 대한체육회 선거운영위원회에 제소했지만 이종걸 후보자의 고발로 조사 주체가선관위에서 경찰로 바뀌자 이기흥 후보가 12일 맞고발로 대응했다.

이기흥 후보자는 "이종걸 후보가 허위사실을유포해 고발인의 명예를 크게 실추시켰고, 근 거 없는 내용의 고발장 제출을 선거에 활용하고 있어 명백히 위법하다"며 고발장 제출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함께 이기흥 후보자는 회장을 지낸 대한카누연맹, 대한수영연맹, 대한체육회가 각각 발급한 '이 후보의 직계비속이 해당 단체에 근무한 적이 없다'는 내용의 확인서를 경찰에 증거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에 치러지는 대한체육회장 선거에는두 후보와 강신욱, 유준상 네 후보가 출마했다. 선거는 오는 1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 시스템을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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