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본사가 있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 모습 /ⓒLG전자
LG전자 본사가 있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 모습 /ⓒ연합뉴스

[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LG전자의 4분기 매출이 시장 기대보다 낮은 결과치를 보인 것은 스마트폰 출하량이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이투자증권 고의영 애널리스트는 12일 보고서를 통해 "LG 전자의 연결기준 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 7047억 원을 하회했다. 스마트폰 출하량이 부품 수급난으로 인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MC 사업부의 적자폭이 예상보다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반면 그는 "가전과 TV 수요는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가전제품 출하, 신규주문 데이터가 좋은 편이며, 외부 활동이 어려운 가운데 정부의 부양책으로 내구재 중심의 소비가 발생중인 점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주요 선진국에서 동사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호평했다. 생산지 다변화, 신가전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향후 백신 보급으로 외부 활동이 늘어날 경우 집콕(외부 활동을 자제 하고 집 안에서 생활하는 것) 소비에 대한 수요 강도가 유지될 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이라고 한계를 지적했다.

한편 LG전자는 연결 기준 4분기 실적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9% 상승한 18조 7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5.6% 증가한 6470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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