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령바람길 파노라마 전망대.(사진제공=단양군)
죽령바람길 파노라마 전망대.(사진제공=단양군)

[뉴스프리존,단양=김병호 선임기자]녹색쉼표 단양군의 관문이자 해돋이 명소인 대강면 용부원의 죽령(竹嶺)휴게소가 죽령바람길 파노라마 전망대로 새 단장됐다.

12일 군은 노후화된 죽령휴게소를 철거한 자리에 2019년 10월부터 공사에 착수한 ‘죽령 바람길 파노라마 전망대’ 건립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충북 단양군과 경북 영주시 사이 경계가 맞닿은 곳에 위치한 죽령휴게소는 지은 지 25년이 지나 노후된 건물의 유지보수 비용이 점차 증가되며, 전면적인 시설정비가 요구됐었다.

또한, 문경새재, 추풍령 등과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관문 중 으뜸으로 꼽히는 죽령을 대표할 새로운 랜드마크가 필요하단 지역주민들의 의견도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군은 ‘2018년 충북도 지역균형발전 기반조성사업’ 공모를 통해 확보한 도비 9억7000만원을 포함 총 25억 원을 투입해 이번 사업을 진행했으며, 지하1층, 지상2층에 연면적 729.69㎡ 규모의 파노라마 전망대 1동을 조성했다.

전망대 내부에는 테이블과 의자 등을 배치해 소백산 고갯마루에 부는 찬바람을 피할 힐링 쉼터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단양관광을 시작하는 방문객들이 여행계획이나 먹케줄을 세울 수 있도록 안락하고 감각적으로 꾸며졌다.

군은 단양여행의 전초기지이자 기존 휴게쉼터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준비를 거쳐 오는 3월 중 파노라마전망대의 문을 열 계획이다.

한편, 죽령바람길 파노라마전망대가 위치한 대강면 용부원 일원은 숨겨진 다양한 지역 관광자원이 풍부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해발 689m의 죽령 정상에서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인정받은 ‘죽령옛고개 명품마을’의 아름다운 산마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용부원 마을까지 잘 정비된 죽령옛길 탐방로가 연결돼 있어 가벼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매년 5∼6월에는 소백산철쭉이 피어 절정을 이루기까지 연화봉(해발 1383m)의 연분홍 철쭉 군락을 즐기기 위해 소백산 능선을 따라가는 등산객 행렬의 진풍경도 연출되는 곳이다.

군 관계자는 “체류형 관광도시 단양군의 랜드마크이자 힐링 쉼터로 죽령바람길 파노라마전망대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향후 추진되는 다양한 연계 사업들을 통해 단양의 관문인 죽령 일원을 새롭게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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