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내일 아침 안개 주의
영동 산불 비상...13일, 새벽부터 황사 보이기 시작, 중국서 추가 발원 가능성

[전국 =뉴스프리존]김소영 기자= 한파가 누그러진 가운데, 14일(목요일)일도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상승해 평년보다 3∼5도가량 높을 예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황사에 스모그의 유입으로 대기 질이 탁하며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도∼2도, 낮 최고기온은 5∼13도로 예상된다. 아침 기온 ▲서울과 대전 -5도 ▲광주 0도 ▲부산 2도로 예년 기온을 조금 웃돌겠다.

낮 동안 기온이 아침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크게 오르겠으며, △서울 낮 기온 6도 △대전 9도 △광주 13도 △부산 12도로 예년 기온을 5~6도가량 웃돌겠다.

더욱이 1월에 스모그에 황사까지 겹치는 것은 2018년 1월 이후 3년 만으로,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무엇보다도 건조 경보가 내려진 영동 지방에는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산불 비상이 걸렸다. 강원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영상의 분포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기상청 예보로는 오는 15일(금요일)까지는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며 오후부터 중서부와 호남지방에 비나 눈이 내린 뒤에는 찬 공기가 밀려오며 날씨가 다시 춥겠다.

이번 추위는 16~17일에는 다시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금요일 저기압이 동진한 후 찬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면서 기온이 낮아져 토요일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10도 내외로 낮아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건강관리에 더 신경 써야겠다. 이런 가운데 11일과 12일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13일 새벽 서쪽지역부터 황사가 관측되기 시작했다. 황사는 서풍을 타고 내륙으로 유입되면서 서울에서는 오후 1시 50분부터 황사가 관측됐고, 그 밖의 내륙지역도 미세먼지(PM10) 농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어 날씨가 따뜻한 대신, "중국 북부 지방에서 황사가 추가 발원할 가능성이 있다"며 충청권과 전라권, 경남권은 가시거리 200m 이하로 짙은 안개가 낄 예정이어서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강조했다.

한편, 12일 내린 눈은 13일 포근한 날씨로 녹은 눈이 증발하면서 대기 하층에 수증기가 풍부한 가운데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 수증기가 응결되기 때문에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이날 밤부터 14일 아침 사이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낄 수 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