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232표 반대 197표....공화당 의원 10명 찬성

미국 하원은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내란선동 혐의로  탄핵을 가결했다.
미국 하원은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내란선동 혐의로 탄핵을 가결했다.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미국 하원은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대해 내란선동 혐의로 탄핵 소추안을 가결했다. 탄핵 여부는 이후 이어질 상원의 심리와 표결을 통해 최종 결정된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미 역사상 처음으로하원에서 두 번 탄핵 된 대통령으로 기록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하원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내란 선동혐의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찬성 232표, 반대 197표로 가결했다.

또 공화당에서 탄핵에 찬성한 하원의원은 하원 공화당 3인자인 리즈 체니 의원을 비롯해 애덤 킨징어, 존 캣코, 톰 라이스 의원 등 10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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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국 민주당은 지난 11일 탄핵소추안을발의하면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대통령의직무 박탈을 규정한 수정헌법 25조 발동을 요구했지만 거부 당하자 이날 예정대로 탄핵 표결에 착수했다.

또한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표결에 앞선 토론에서 "미국 대통령이 내란과 무장 반란을 선동했다"면서 "그는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이 나라에 대해 명백히 현존하는 위험"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회가 트럼프 대통령의 부당한 행동에 맞서 미 국민을 지킴으로써 진실과 헌법을 수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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