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스님( 1924~2003) 출가 후 40여 년간 구도의 삶 실천,묵언, 일종식, 장좌불와...
운남면 혜운사 일원에 기념 사업 건축 설계 공모, 원건축사사무소㈜ 작품 선정... 공간조성 우수

청화대종사 기념사업 당선작(원건축사사무소)
청화대종사 기념사업 당선작(원건축사사무소)

[호남=뉴스프리존] 이병석 기자= 무안군(군수 김산)은 청화대종사 기념사업 건축 설계공모 결과 원건축사사무소(주)의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청화대종사 기념사업은 운남면 성내리 혜운사 일원에 사업비 53억 원을 투입하여 2023년 개관을 목표로 기념관, 명상관 등 연면적 750㎡ 규모의 건축물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군은 청와대종사의 업적을 기리고자 지난해 11월 9일부터 기념사업 설계공모를 실시하여 5개 작품에 대해 건축 전문가 7명의 심도있는 심사결과 원건축사사무소(주)의 설계작품을 당선작으로 결정했다.

당선작은 주변 환경과 조화롭고 유기적으로 연결된 배치계획과 전통양식을 재해석한 현대적 평면 계획이 우수한 작품으로 특히, 무애길, 무애림, 유수선방, 토굴선방 등 명상을 주제로 한 특색 있는 공간이 높게 평가받았다.

청화스님(1924∼2003)은 무안군 운남면 출신으로 출가 후 40여 년간을 한결같이 묵언수행, 일종식, 장좌불와로 일관하는 등 구도의 삶을 실천한 당대의 선승이자 선 지식인으로 청와스님의 사상과 업적은 종교인을 떠나 우리 사회의 어른이자 큰 스승으로 추앙받고 있다.

무안군에서는 청화 대종사의 뜻을 기리고 널리 알리고자 기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군 관계자는 “지역 주민 누구나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건축물을 주변 산책로와 연계한 주민 쉼터로 조성하고 청화스님의 업적을 조명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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