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촌면 국내 최대 종합유통센터 검사 지원
밀양분소도 개소...밀양 창녕 가축방역 강화
[창원=뉴스프리존] 오태영 기자=경상남도동물위생시험소가 동물위생시험소 김해축산물검사소와 밀양분소를 신설하고 15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되는 김해축산물검사소는 전국 최초 축산물 검사기관이다. 부·울·경 메가시티에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책임진다. 국내 최대 축산물 종합유통센터가 들어서 있는 주촌면에 설치됐다.
축산물 종합유통센터는 부경양돈농업협동조합에서 2014년부터 2021년까지 1천866억 원을 투자해 부경양돈축산물공판장과 김해축산물공판장을 통합키로하고 새로 지은 도축장이다. 하루에 소 700두, 돼지 4천500두까지 도축이 가능하도록 도축라인과 냉장시설을 증설했다.
김해축산물검사소는 종합유통합센터의 축산물 검사를 지원한다. 생체검사와 해체검사를 통해 육안으로 안전한 식육을 확인하고 잔류물질, 미생물, 질병에 대한 실험실 검사도 병행한다. 도축·가공·유통을 일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한층 더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밀양시와 창녕군을 관할하는 동물위생시험소 동부지소 밀양분소도 설치됐다. 늘어나는 밀양·창녕지역의 소 결핵병 및 브루셀라병 검사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신설됐다.
밀양시는 과거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지역이며 창녕군은 구제역 다발지역인 경북도와 인접해 있어 경남도 가축방역에 중요한 관리대상지역이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국내 최대 축산물종합유통센터의 체계적 축산물 관리와 가축방역 행정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김해축산물검사소와 밀양분소를 신설한 만큼 축산물 위생안전 및 가축질병 청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