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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 사랑 받는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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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 사랑 받는 행복
  • 김덕권
  • 승인 2021.01.18 0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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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주는 사람이 행복 할까요 아니면 받는 사람이 행복할까요? 일방통행은 없습니다.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하는 사람이 정말 행복할 것 같습니다. 사랑도 마찬 가지입니다. 첫눈에 운명임을 느끼고 단박에 타오르는 사랑도 있고, 서서히 정(情)이 들어 깊어지는 사랑도 있는 것이지요.

이것이 사람의 정인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은 흐르는 물과 같아서 작은 곳에서 시작하여 세월의 물결 속에 점점 더 깊어갑니다. 깊은 강은 물결을 속으로 숨기고 흘러가듯이 깊은 마음은 그 깊이를 모르는 채 흘러가는 것입니다. 마음이 흐른다는 것은 마음을 정화(淨化)시키는 일일 것입니다.

그런데 지난날을 생각해보면 왜 그리 받으려고만 하고 주려는 삶을 살아오지 못했을까요? 그리고 아무것도 아니었던 일을 그때는 왜 그렇게 다퉈야 했었는지 자신이 한없이 부끄럽고 옹졸함을 느낍니다. 대인관계도 마찬 가지입니다. 자신을 스스로 높이려하면 결국 상대방 마음에 상처가 되어 자신의 아픔으로 되돌아옵니다.

그저 아낌없이 주는 것입니다. 받으려 하지 말고 상대를 높이려고만 하면 저절로 신망(信望)이 높아져 만인의 사랑을 받을 수 있게 되지요. 이렇게 수많은 만남 속에 자신을 낮추며 공존하면서 사랑을 주는 사람이 받는 사람보다는 훨씬 해복해 지는 것입니다. 마음껏 주는 사람은 마음이 언제나 맑고 밝고 훈훈해져 세상에 우뚝 설 수 있는 것입니다.

세상에 성자(聖者)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낌없이 몽땅 다 주는 사람이 성인인 것입니다. 심지어 예수님은 세상을 얼마나 사랑 했는지 목숨까지 내놓으셨습니다. 석가모니도, 공자님과 우리 소태산(少太山) 부처님도 아낌없이 세상에 사랑을 주시고 가신 분이셨습니다.

어느 청년이 집 앞에서 자전거를 열심히 닦고 있었습니다. 그때 지나가던 한 소년이 발걸음을 멈추고 곁에서 계속 호기심 어린 눈으로 구경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소년은 윤이 번쩍번쩍 나는 자전거가 몹시 부러운 듯 청년에게 물었습니다. “아저씨, 이 자전거 꽤 비싸게 주고 사셨지요?”

그러자 청년이 대답했습니다. “아니야, 내가 산 것이 아니고 우리 형이 사주셨어.” “아~ 그래요?” 소년은 매우 부러운 소리로 대꾸했습니다. 청년은 자전거를 닦으면서 이 소년이 틀림없이 ‘나도 자전거를 사주는 형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을 거라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청년은 소년에게 다시, “너도 이런 자전거 갖고 싶지?” 그런데 소년은 이렇게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뇨, 나도 동생에게 자전거를 사주는 그런 형이 되고 싶어요.” “우리 집엔 심장이 약한 동생이 있는데 그 애는 조금만 뛰어도 숨을 헐떡이거든요. 나도 내 동생에게 이런 멋진 자전거를 사주고 싶은데 돈이 없어요.”

소년의 생각은 청년의 짐작과는 전혀 딴판이었습니다. 그 소년은 보통 사람들과 다른 목표를 가지고 있었던 것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받는 소원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런데 이에 반해, 그 소년은 ‘자전거를 주는 소원’을 가지고 살았던 것입니다.

33세에 백만장자가 된 록펠러는 43세에 미국 최대 부자가 되었고, 53세에 세계 최대 갑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행복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55세에 불치병으로 1년 이상 살지 못한다는 사형선고를 받았습니다. 마지막 검진을 위해 휠체어를 타고 갈 때, 병원 로비에 걸린 액자의 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주는 사랑이 받는 사랑보다 행복하다」

록펠러는 그 글을 보는 순간 마음속에 전율(戰慄)이 일고 눈물이 났습니다. 선한 기운이 온몸을 감싸는 가운데 그는 눈을 지그시 감고 생각에 잠겼습니다. 조금 후 시끄러운 소리에 정신을 차리게 되었는데, 입원비 문제로 다투는 소리였습니다. 병원 측은 병원비가 없어 입원이 안 된다 하고, 환자 어머니는 입원시켜 달라고 울면서 사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록펠러는 곧 비서를 시켜 병원비를 지불하고, 누가 지불 했는지 모르게 했습니다. 얼마 후 은밀히 도운 소녀가 기적적으로 회복이 되자, 그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던 록펠러는 얼마나 기뻤던지 나중에 자서전에서 그 순간을 이렇게 표현 했습니다.

“저는 살면서 이렇게 행복한 삶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때 나눔의 삶을 살아가겠다고 작정을 합니다. 그와 동시에 신기하게도 그의 병도 사라졌습니다. 그 뒤 그는 98세까지 살며 선한 일을 행하고자 힘썼습니다. 나중에 그는 이렇게 회고합니다.

「인생 전반기 55년은 쫓기며 살았지만, 후반기 43년은 행복하게 살았다」

그렇습니다. 주는 사람이 받는 사람보다 행복한 것입니다. 우리 이 세상에 마음껏 사랑을 주며 덕화만발의 세상을 만들어 가면 얼마나 행복할 까요!

단기 4354년, 불기 2565년, 서기 2021년, 원기 106년 월 일

덕 산 김 덕 권(길호)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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